•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차별 받는 어린이 '밥상'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1,745원으로 하루 식사와 간식을 해결해야 한다면, 과연 어떨까.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하루 급·간식비 단가가 그렇다.  

하루 점심 급식과 오전·오후 2회의 간식비용 ‘1,745원’

이것은 지난 2008년 국가에 의해 정해진 이후 11년째 동결, 유지되고 있다. 

간혹, 어린이집의 부실한 급식상태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 이유도 이와 같은 배경 때문 이었는지 모르겠다. 

현실적이지 못한 급·간식비로 하루를 버텨야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앞선다. 

지자체는 정부의 부족한 지원금을 보충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거주지역과 지자체의 규모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도 달라져 빈부의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시흥TV 유튜브에 출연한 장하나(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에 따르면 시흥시 공무원 자녀들이 다니는 시흥시청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하루 급·간식비가 3,400원으로 다른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기준 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직업에 따라 아이들이 받는 식판이 ‘흙식판’이 될 수도, ‘금식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한다.” 

지역 정치권은 이런 비현실적이고 차별적인 모습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아이와 부모들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 해소를 위해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 역시 내년도 급식비를 1805원(유아 2559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급식 수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 또한 현실에 맞게 조정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정치권의 구호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중앙과 지역에서 보여주길 촉구한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산업진흥원, ‘2025년 시흥시 산업재 구매·기술투자 상담회’ 성황리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공동으로 관내 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시흥시 산업재 구매 및 기술투자 상담회’를 6월 25일(수)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하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본 상담회는 시흥시 지역 기업이 생산한 산업재 제품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삼성SDI,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SK,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포스코, 마팔하이테코(시흥) 등 대기업 17개사와 시흥도시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4개사 가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시 관내 34개 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중심으로 약 49억 원 규모의 산업재 구매 상담이 103건 진행되었으며,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 5개사 간의 기술투자 상담도 20건 이루어져 약 73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상담 성과를 달성하였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하여, 자금 및 수출 지원에 관한 4건의 상담이 진행되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기여하였다. 시흥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