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아동 300여명이 제안하는 정책공약 발표회가 19일 오후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열렸다.
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들이 직접 만든 공약을 선거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의 일환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월 3월, 관내 군서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300여명으로 부터 토론회와 설문 등을 통해 발굴된 의견을 압축해 정책공약을 선정했다.
이날 정책공약 발표에 시흥시 아동 대표로 나온 [신주희(군서초 6), 남지혜, 이예은, 김혜진] 아동들은 다음과 같은 7가지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아동들은 우선 ▲“신나게 놀 장소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며 목감동 등 일부지역에서 놀이터가 주차장으로 바뀌어 놀이터가 없다며 놀이터 확충 등을 요구했다.
또 ▲“거리에 쓰레기가 없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해 놓으면 쓰레기가 많이 없어질 것 같다는 의견을, ▲“대중교통이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선 버스정류장과 등하교시 버스배차 간격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달라”는 제안에 대해선 밤길에 가로등이 없는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해주고, cctv를 확충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병원 등 편의시설을 곳곳에 만들어 주세요”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해주세요” ▲“아동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세요” 등의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아동이 제안하는 정책공약 발표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철, 임병택, 김진경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아동들이 제안한 7가지 공약을 전면 반영하겠다.” 는 뜻을 밝히고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아동들이 제안한 공약이 정책에 반영되는지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