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 현 시장이 3선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이 된 시흥시장 자리를 두고 이미 더민주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 전 담당관은 유력 후보들 중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열어 시흥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더민주에서 시흥시장에 도전하는 인사는 현 경기도의원인 최재백, 임병택, 김진경과 전 시흥시 부시장을 지낸 심기보, 시민단체 대표인 이길호씨 등 줄잡아 6~7명에 이르고 이들도 이른 시일내에 출마 기자회견이나 출판기념회 등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연 우 전 담당관은 “첫 번째 자치분권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 전 담당관은 “자치분권과 관련한 시대정신이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자치분권을 통해 시민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 정신에 맞게끔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자원봉사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여러 직능, 지역을 망라한 관내 기관 단체에 대폭 권한을 이양하고 명실상부한 자치기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치분권과 관련한 도시브랜드, 주민자치, 지역혁신 플랫폼” 등의 세부적인 자치분권화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시흥에서 자치분권시대를 여는 첫 시장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흥시장에 출사표를 낸 우정욱 전 담당관은 경북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를 전공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또 문재인 대선캠프 부대변인 겸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정책홍보팀장을 역임했고 얼마 전까진 시흥시청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일하면서 정치와 행정 영역을 두루 경험 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