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시흥 배곧 초고압선 논란, 주민소환으로 확산

시흥 마선거구 서명범, 박소영, 이봉관 시의원 주민소환 서명 5일부터 시작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배곧신도시 초고압 송전선로 매설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으로 확대됐다. (관련기사: 배곧 주민들,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결사반대”)

4일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특고압선 반대 및 배곧정상화를 위한 주민소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배곧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서명범·박소영, 무소속 이봉관 시의원의 주민소환 신청 청구서를 지난주 시흥시선거관위원회에 접수해 이날 서명부가 교부됐다고 밝혔다. 

주민소환을 주도하고 있는 추진위 설현수씨는 “배곧 특고압선 지중선로의 노선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의사결정과정에서 철저히 배제 되어왔다” 며 “시흥시청과 서울대, 한전, 지역 시의원들은 간절한 배곧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자신들만의 이익도모를 위해 밀실협약을 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흥시장과 지역의 기초의원들에 대해 분노하며 이들에게 준 시정과 지역의 정치권력을 회수하고자 한다.” 며 “이들에 대한 주민소환은 배곧의 특고압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4일 시흥시선관위에서 서명부가 발부된 만큼 5일부터 배곧신도시와 정왕동 등 시흥시 마선거구에서 세대 방문 등을 통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서명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면, 주민소환의 대상이 된 시의원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소영 시의원은 “배곧신도시에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을 알게 된 당시부터 줄곧 반대 의사를 밝혀왔고, 이번 우회 노선 발표 때도 반대 성명을 통해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면서 “실제 집회에도 함께 참여하며 힘을 보탰는데, 주민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는 주장은 너무도 정략적이고 지나친 처사”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현행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상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진행되려면 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 서명부를 발부받아 19세 이상 주민들로부터 최대 60일 동안 20%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시흥시 마선거구(정왕3·4동, 배곧1·2동)의 경우 청구권자 총 8만 9,681명의 20%인 1만 7,937명 이상이 25년 2월 2일까지 소환에 동의하는 서명을 해야 하고 이를 충족할 경우 주민소환투표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 소환투표가 실시된다. 

이후 실시된 주민소환투표에서 주민소환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주민소환이 확정되며 주민소환투표 대상자는 결과가 공표된 시점부터 직을 상실하게 된다.

다만, 시흥시에서 진행된 과거 두 차례 주민소환청구(2008년, 2011년)가 모두 유권자 동의 서명 부족으로 무산된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청구가 실제 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배곧신도시 초고압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주민소환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과 주민 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산업진흥원, ‘2025년 시흥시 산업재 구매·기술투자 상담회’ 성황리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공동으로 관내 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시흥시 산업재 구매 및 기술투자 상담회’를 6월 25일(수)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하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본 상담회는 시흥시 지역 기업이 생산한 산업재 제품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삼성SDI,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SK,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포스코, 마팔하이테코(시흥) 등 대기업 17개사와 시흥도시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4개사 가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시 관내 34개 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중심으로 약 49억 원 규모의 산업재 구매 상담이 103건 진행되었으며,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 5개사 간의 기술투자 상담도 20건 이루어져 약 73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상담 성과를 달성하였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하여, 자금 및 수출 지원에 관한 4건의 상담이 진행되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기여하였다. 시흥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