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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초고압선 관통, 주민들 '비대위 구성'

시흥시, “일방적 사업 강행 원칙적 반대”
주민들, “전자파로 인해 건강권 해칠 우려, 사업 백지화해야”
한전,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 검토하겠다”

[시흥타임즈] 한국전력공사가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에 인천 신송도 변전소까지 총연장 7.2km의 전력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초고압 송전선이 관통하는 배곧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시흥시와 한전,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한전은 2020년 9월부터 사업비 1천45억 원을 들여 총연장 7.2km(시흥시 구간 약5km)의 전력구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현재는 설계가 진행중에 있다.


34만5천 볼트의 초고압 송전선이 배곧 지하를 관통한다는 소식이 지역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시민들이 모르는 사이 강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 초고압선이 배곧을 관통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전자파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고압선 지하매립 계획을 백지화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시 역시 지난 10월 임병택 시흥시장이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며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T/F팀을 꾸리고 이에 대한 반박과 대안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곧총연합회 류호경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한전 고압선 지하 매립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 이라며 “단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시를 관통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향후 집회등을 통해 고압선 매립 백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본지가 질의한 사업 내용 등에 대해 “현재는 설계가 진행 중인 상태” 라며 “시흥 및 인천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신시흥 변전소의 전력공급 능력은 한계치에 도달할 예정으로, 이 사업을 통해 전력공급 능력 확보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신시흥-신송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 반발에 대해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시민들은 지난 9일 본지의 보도 이후 안그래도 송전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시흥시에서 시민들이 모르는 사이 또다시 타지역으로 가는 초고압선 공사가 진행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고압선으로 인한 전자파 영향 등을 문의하는 등 염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또 전력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 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으로 우회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내오고 있다.


장현동 거주 A씨는 “배곧 뿐 아니라 장현지역에서도 초고압선 매립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면서 “정말 필요한 시설이라면 효율성만 따지지 말고 장기적인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거주지 외곽으로 매립하여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시민들이 도시를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 매립에 반대 의사를 보이는 가운데 한전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한전, 배곧 뚫어 송도까지 고압선 설치계획…시흥시·주민 강력 반발

http://www.shtimes.kr/news/article.html?no=1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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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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