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 편집장·주호연 기자] 국민의힘 시흥갑·을 당협위원회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토론회를 통해 기초의원 후보 대상자들의 역량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국민의힘 정필재 시흥갑 당협위원장과 김윤식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기존의 ‘줄서기식’ 후보자 선정 방식을 지양하고 정책 경쟁 중심의 공천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공개 토론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 역량을 검증하고 당원과 시민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흥갑 당협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12월 후보자 공약 발표 토론회 4차례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분야별 정책토론회를 이어왔다.
복지 분야에서는 남성현·서행원·이현옥 후보 대상자가, 교통 분야에서는 김태훈·조선호·성훈창 후보 대상자가 정책을 발표했다. 재정 분야에는 김영훈·안돈의·함재환 후보 대상자가 참여했고,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이건섭·이금재·한지숙 후보 대상자가 토론에 나섰다. 교육 분야에서는 이건섭·편석현·송지혜 후보 대상자가 정책을 제안하며 토론회 일정을 지난 5일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 국민의힘 시흥갑에서는 10여 명이 넘는 기초의원 후보 대상자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도의원 후보 희망자는 없는 상황이다. 정필재 위원장은 “후보 희망자들이 기초의원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도의원 후보와 시장 후보 발굴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한편, 이번 토론회 평가를 통해 선거에 나갈 후보자를 최종 압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을 당협위원회 역시 2월부터 분야별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대중교통 분야 토론회에는 안동혁·정경·김유노·최복임 후보 대상자가 참여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송승화·정도희·김만식·장재성 후보 대상자가 정책 발표에 나선다. 복지 분야 토론회에는 최성열·박선옥·안기호·윤석경 후보 대상자가 참여한다.
시흥을 당협위원회는 오는 9일까지 토론회를 마친 뒤 21일 책임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의원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에는 당원투표 70%, 평가단 20%, 위원장 10%의 평가 비율이 반영된다. 도의원 출마 예정자 2명은 단독 출마로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윤식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정책 중심의 공개 토론을 통해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이후 공정한 경선 과정을 거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지역에서라도 정당 민주주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참관한 장곡동 거주 이모 씨는 “선거에 출마할 후보 대상자들이 공천에 앞서 직접 정책과 소신을 밝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공천 단계부터 자연스럽게 후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지역 정치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시흥갑·을 후보 대상자들은 별도의 토론회 등은 열지 않고 지난달 30일 경기도당에 예비후보 접수를 모두 마쳤다. 이들은 현재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책 중심의 공개 토론 방식이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