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시흥시의회 국민의 힘, "윤리특위 동의하지만 조사 먼저"

의회에 강제 수사권 없어 조사특위 실효성 문제

[시흥타임즈] 지난 8일 민주당 의원들이 자당을 탈당한 시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야당과 무소속 의원에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11일 오전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특위와 조사특위를 동시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에서 “내부정보와 정책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 했다면 당연히 징계처분을 받아야 한다” 며 “국민의 힘은 민주당의 윤리특위 구성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전에 시민들의 분노와 원성을 자아낸 해당의원에 대한 철저한 사실조사를 하는 것이 먼저” 라며 “징계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윤리특위 구성과 조사특위 구성이 동시에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조사특위를 여야동수로 구성하고 국민의힘에서 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요구하는 조사특위 구성에 대해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4명 시의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려면 개인정보 등을 활용해야 하는데 전체 의원들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한 수사권이 없는 의회가 강제적으로 조사하기란 한계가 따르고 여당이 동의할 지도 미지수기 때문이다. 

이날 토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원이 한 명 더 추가된 상태에서 의회가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한 양상이 해결보단 권력 다툼이나 시간 끌기 등 정쟁의 도구로 변질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 힘 시의원들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원의 법적 잘못이 확인되면 자진 사퇴할 것과 여야동수의 조사특위를 구성할 것, 민주당 내부 문제를 물타기 하려는 목적으로 국민의 힘을 거론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 '부실시공 의혹' 하수관로정비 BTL 조사 결과 14일 공개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관련한 부실시공 의혹 해소를 위해 꾸린 민관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직접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 2층에서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과 주요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지난 4월 출범해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시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시민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9월까지 10차례 현장 조사와 9차례 내부 회의를 통해 사업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또한, 4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다섯 차례 열린 소통 거버넌스에는 박승삼 부시장 주재로 시흥YMCA 관계자, 상하수도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자료를 공유했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조사 활동을 백서로 제작해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의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해결 과정을 정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사안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해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