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 등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지역 정치권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동별 조정이 이뤄지면서 출마자와 유권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는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기존 5개 선거구 체계를 유지하되, 행정동 기준으로 선거구를 재편하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획정안에 따르면 시흥갑 선거구는 1선거구(가선거구) 신천동·은행동, 2선거구(나선거구) 대야동·매화동·목감동·과림동, 3선거구(다선거구) 신현동·연성동·장곡동으로 조정된다. 시흥을 선거구는 4선거구(라선거구)에 군자동·월곶동·정왕본동·정왕1동·정왕2동·능곡동이 포함되며, 5선거구(마선거구)는 정왕3동·정왕4동·배곧1동·배곧2동·거북섬동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구 조정의 특징은 기존 1선거구에 포함됐던 대야·신천·은행동이 분리되고, 능곡동은 4선거구로, 거북섬동은 5선거구로 각각 편입된다는 점이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시흥을 선거구의 추가 선거구 신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래는 시흥시 선거구 조정(안)이다.

선거구 조정이 가시화되면서 현장에서는 혼선도 일고 있다.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선거운동을 준비해온 출마자들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출마자는 “거주지와 출마 예정 선거구가 달라져 본인과 가족이 투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거 준비에 혼선이 크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출마자는 “선거구 변경을 예상하고 나름 폭 넓게 선거운동을 펼쳐 왔지만, 선거구 변경에 따라 선거사무실 등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등 준비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의 혼란도 적지 않다. 대야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기존에는 신천·대야·은행동이 하나의 선거구였는데, 이번에는 매화동·목감동과 묶이면서 지역 간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정치권과 유권자 모두 불확실성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시흥시의 기초의원 정수 증원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선거구 수 변화가 없는 만큼 의원 정수 조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시흥시 의원 정수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며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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