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시흥시의회

[5분발언] 박춘호 시의원, "생활폐기물 업체 담합 근절해야"

[시흥타임즈] 10일 열린 제317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박춘호 시의원(무소속)이 생활폐기물 처리업체의 도급제 계약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발언에서 "도급제 계약 방식이 오히려 시장 왜곡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 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카르텔화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우리의 환경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흥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이 길게는 32년에서 짧게는 25년 동안 독과점 체제로 운영되었다" 며 "투명한 입찰 과정을 도입하고, 담합 행위를 엄격히 처벌해야한다"고 했다.


[아래는 박춘호 시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생활폐기물 처리업체의 도급제 계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카르텔화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생활폐기물 처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 과정은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 보호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도급제 계약 방식이 오히려 시장 왜곡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카르텔화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우리의 환경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시흥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이 길게는 32년에서 짧게는 25년 동안 독과점 체제로 운영되었다는 기사를 통해 문제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최근 5년간 11개 업체에서 100%에 가까운 낙찰률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로 선정되었고, 구로, 안산, 화성, 고양 등에서도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체는 2023년 한 해만 도급금액이 52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카르텔은 단순히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생활폐기물 처리는 환경 보호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카르텔화된 업체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환경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생활폐기물 처리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면, 시민들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이는 공공 서비스 전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카르텔화로 인해 비효율적이고 불공정한 시장 구조가 지속되면, 이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공공 자금이 낭비되고, 시민들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해 8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업체 6곳을 포함해 13개 업체를 선정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2년간 대행사업비 70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합니다.

우리 시흥시도 더 이상 카르텔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생태계를 보고있어서만은 안됩니다. 확실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시장님, 언론인들이 11개 업체의 짬짜미 수법을 읽어내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흥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조리한 그들만의 리그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11개 업체의 100%에 가까운 낙찰률은 입찰 전 서로 말을 맞추어 서로 밀어주기를 하고 있으며, 업체들이 주도권을 갖고 입찰에 응하고 있다는 언론인들의 의혹과 주장은 합리적임을 증빙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투명한 입찰 과정을 도입하고, 담합 행위를 엄격히 처벌해야 합니다. 아울러, 소규모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생활폐기물 처리 서비스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평가와 감독이 필요합니다.

시장님 수십년째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의 독과점의 시스템을 타파하고 실질적인 공개경쟁입찰 시스템을 도입해주십시오.

기존 업체와 신규업체가 대등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강력히 요구드립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도시공사, ‘2025년 단체협약 체결 및 노사 워크숍’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와 시흥도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김형주)은 지난 6월 30일 ‘2025년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간 노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 및 노사 워크숍은 노사 간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거북섬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역경제와의 상생은 물론,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단체협약은 2년마다 체결되는 노사 간 약속으로, 시흥도시공사는 ▲투명한 소통 ▲상호이익 존중 ▲법규 준수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교섭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시흥도시공사는 16년 연속 무분규·무분쟁의 기록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단체협약에는 ▲공로연수 제도 신설 ▲산업재해 예방 강화를 위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명문화 ▲단체상해보장보험 가입 의무화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인건비 인상률 반영(2025년 2분기 노사협의회 합의사항) 등 근로자 권익 보호와 조직의 유연한 운영을 위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었다. 유병욱 사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