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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시흥문화원장 정치편향 논란… 시는 시민 앞에 사과하라"

국민의힘 시의원들 공식 입장 발표

[시흥타임즈] 국민의힘 소속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불거진 시흥문화원장 자격 논란과 관련해 “시민 신뢰를 무너뜨린 심각한 사안”이라며 시흥시에 공식 사과와 철저한 감사 조치를 요구했다.

성훈창, 안돈의, 윤석경, 이건섭, 한지숙 의원 등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2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시흥시가 특정 정당 소속 인사의 문화원장직 겸직을 방치한 것은 명백한 관리감독 실패”라고 비판하며, “정치는 문화 위에 설 수 없다. 시흥문화원은 시흥시민 모두의 공공문화공간이며 운영자는 반드시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보도된 5월 7일자 및 11일자 언론 기사에서 불거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시흥문화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가입된 상태에서 문화원장직을 수행했으며, 이는 지방문화원진흥법(지방문화원법) 제11조 및 시흥문화원 정관 제16조의 '정치관여 금지' 조항에 명백히 위반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2019년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2023년 10대 원장으로 연임해 현재까지 직을 수행 중이며, 초임기 당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흥시장을 향해 세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첫째, 시흥시는 지방문화원법, 문화원 정관, 시 문화원 지원 조례 위반 여부에 대한 감사 및 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 둘째, 시흥문화원 운영 전반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및 제도 개선. 셋째,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월 28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국강연 및 지역당원대회에 문화원장이 맨 앞줄에 참석한 사실은 정치 중립성을 훼손한 상징적 장면”이라며, 시흥시 행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정당인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상황이 과연 가능했겠는가"라며, 시흥시 행정이 정치적 영향을 받은 정황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흥시가 즉각적인 조치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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