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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시흥시, 하수관로 BTL 전수조사… 박승삼 부시장, “시민께 사과”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민들이 부실시공 등으로 형사고발까지 추진한 하수도관 BTL 사업에 대해 시흥시가 강력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관련기사: 수백억 들인 공사에 민원 1천여 건… ‘시흥시 하수도관 BTL 사업’ 형사고발]

시는 27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승삼 부시장을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큰 불편을 겪으셨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와 우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신천, 대야, 은행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수관로 정비 BTL사업을 추진했으나, 준공 이후 하수 역류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시 주도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된 1,030건 민원부터 직접 방문해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방문 조사가 어려운 경우 전화조사도 진행한다. 

특히, 준공 도면상 관로가 불명확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부터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조사 범위와 방식은 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가 자문을 들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6월까지 민관공동조사단 조사도 이어간다. 정화조가 규정대로 실제 폐쇄됐는지, 폐쇄된 정화조에 토사 채움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철저하게 조사한다. 현장 조사 과정에는 민원 당사자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조사 과정의 투명성도 높일 예정이다.

시 전수조사와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명백한 하자가 발견되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보수를 진행하고, 변호자 자문을 들어 부당 집행 금액 환수 등 법률적으로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흥시는 민원접수처 운영으로 민원 접수의 편의와 신속성을 높이고, 처리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와 함께 공개토론회를 열어 전수조사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승삼 부시장은 “시흥시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시민단체와 계속 대화함으로써 이번 사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해결하겠다”라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시가 인지하고 먼저 고발했어야 하는 것 아닌지, 또 군산시 사례와 같이 시가 고발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조사 과정이 완전히 투명하지 못했고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 면서 “조사가 돼야 법적 조치도 분명해질 것이라, 조사 과정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조치 하겠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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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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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 점검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이달 22일까지 학교ㆍ유치원의 집단급식소 74곳과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16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위생과 공무원 6명으로 구성된 3개 점검반이 담당하며, 학교급식법이 적용되는 업소는 시흥시교육지원청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ㆍ보관 및 원산지 표시사항 준수 여부 확인 ▲조리장(원료보관실, 제조가공실, 세척실 등) 내 위생ㆍ청결 관리 준수 ▲건강 진단 실시, 개인위생관리 등 준수 여부 확인 ▲보존식 보관의무 준수(-18℃ㆍ1인 분량 150gㆍ 144시간) 등이다. 아울러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식재료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통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결과, 식품 안전과 관련이 적고 현장에서 개선이 가능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ㆍ계도하고, 위생교육 미이수,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영업정지ㆍ과징금 및 과태료)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과 원아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단급식소 조리 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