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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획] 때마다 색 바꾸는 월곶포구의 '매력'

조석간만ㆍ어민 생활상 그대로
국가어항 지정, 개선사업 진행 중
10월 ‘월곶포구축제’싱싱한 즐거움 가득

[시흥타임즈=시흥시 기획보도] 짠내 가득한 바다의 정취가 가득 스며있는 곳, 정박한 어선 곳곳에 어민의 삶이 녹아있는 곳, 속살을 드러낸 갯벌의 생명력과 만조가 주는 충만함이 함께하는 곳. 월곶포구다.

월곶의 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는 뜻이다. 육지와 바다의 경계를 보면 마치 반달처럼 보인다. 시흥시는 1992년부터 약 4년간 56만 제곱미터 가량의 갯벌을 매립해 횟집거리 등을 조성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벤치와 조명이 설치돼 정취를 더하고 있다.

아침ㆍ저녁 색 바꾸는 ‘포구’의 매력

유유자적이라는 말을 마치 풍경으로 만들어낸 것 같다. 월곶포구에 가면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느낌을 받는다. 근처의 오이도나 소래포구와 비교하면 규모도 작고, 관광객이 많은 편도 아니지만 그래서 완성되는 것이 월곶포구의 정취다. 

▲밀물 때 월곶포구 모습

포구 주변에 정박해 놓은 낚싯배나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유영하는 갈매기의 소리는 도시의 분주함을 떨쳐내기에 아주 적당한 고요를 선사한다. 하루 중 언제 가도 좋은 풍경이지만, 월곶포구의 진가는 해질녘에 드러난다. 

한낮의 열기를 가득 품은 태양이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물들이며 사라지는 모습은 자연이 그리는 작품처럼 느껴진다. 이때는 육지도, 바다도, 사람도 모두 태양의 그림자로 붉게 변한다. 

▲월곶의 밤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조명이 연출돼있다. 

야경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시흥시는 지난해 월곶역에서 월곶포구로 이어지는 월곶중앙로 46번길 구간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했다. 월곶의 특성을 살린 은하수 연출과 사계풍경 조명으로 꽃길과 물길, 낙엽길, 눈길 등 다양한 조명아트가 펼쳐진다. 

▲월곶포구 ‘달 조명’

월곶항은 지난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개선작업에 돌입했다.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하기 위한 접안시설 170m연결호안 170m, 준설, 부잔교 설치 등을 통해 포구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주차장과 배후부지, 친수ㆍ경관시설 조성으로 관광지의 매력을 한껏 높여낼 계획이다. 

가을, 싱싱한 즐거움 가득 ‘월곶포구축제’

10월에는 바다로 떠나보자. 어부가 실제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포구의 정취를 느끼고, 직접 잡은 방어, 놀래미, 전어 등 활어와 왕새우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월곶포구축제 ‘맨손 활어잡이’

월곶포구축제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시흥시 월곶포구 해안가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경기관광축제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돼 도비 1억 원을 확보하고 핵심 프로그램과 콘텐츠 지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즐거움이 펼져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맨손 활어잡이다. 살아있는 활어와 새우를 직접 잡아보고 잡은 식재료는 즉석에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종류도 방어, 놀래미, 전어, 아나고, 왕새우 등 다양해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바다생선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거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월곶포구축제 ‘어선체험’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볼 수도 있다. 어부가 실제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에서 오이도 앞바다까지 오가며 약 25분 동안 월곶포구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는 체험이다. 

이 외에도 유명 가수들과 함께하는 달빛콘서트, 축제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수놓을 대형 불꽃축제,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깜짝 경매, 어민이 직접 잡은 싱싱한 생새우로 새우젓을 담가 가져가는 새우젓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하고 톡톡 튀는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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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산업진흥원, ‘2025년 상반기 시흥시 산업동향 리포트’발간 [시흥타임즈]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6월 30일, 시흥시 산업 전반의 동향을 심층 분석한‘2025년 상반기 시흥시 산업동향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우리나라 경기전망 ▲ 경기도 경기동향 ▲ 시흥시 산업동향 ▲ 시화산단현황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정책 제언을 도출하였다. 또한, ▲ 시흥 핫 이슈로 ‘시흥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이번 호부터는 시흥시 관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들의 인터뷰를 새롭게 구성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시흥산업진흥원 임창주 원장은 "「시흥시 산업동향 리포트」는 시흥시 기업인들에게 경기 및 산업 전반의 변화에 따른 경영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산업의 흐름을 쉽게 전달함으로써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아울러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도 정책 개발 및 연구 아이디어 발굴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산업진흥원은 본 리포트를 연 2회(상반기 6월 말, 하반기 12월 말) 정기 간행물 형태로 발간 할 예정이며, 누구나 시흥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