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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의학칼럼] 작은 상처에서 큰 고통으로 '봉와직염'

시화병원 제3정형외과 장병근 과장

요새 연예인들이 흔히 고생하는 질환 중 봉와직염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특히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의 모습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오늘은 여름철 반드시 조심해야 할 봉와직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봉와직염은 피부 표면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에 까지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의 진피와 피하 조직에 세균이 침범하여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으로 대부분이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한다. 나이가 많은 고령자, 면역억제 환자, 말초혈관질환자 등에서 발생률이 더욱 높으며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압통이 있다.

외관상으로는 원래 상처가 있던 곳에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온몸에 오한이 생기고 부종 및 통증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이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면서 피부조직이 썩는 괴사가 발생해 사망률이 높은 괴사근막염으로 진행된다. 

봉와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 다리, 얼굴 등에 많이 발생한다. 무좀 환자의 경우 발가락 사이에 환부를 통해 더욱 쉽게 감염되며, 평소 팔과 다리에 부종이 있는 환자에게도 흔히 발생한다. 

사실 초기에 치료가 병행된다면, 적당한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면 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전신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리에 무좀이 있거나 림프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재발률이 매우 높으며,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될 경우에는 빠르게 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하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봉와직염 또한 예방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에 피부 손상을 막고, 무좀이나 짓무름 등이 있다면 바로 치료해 다른 부위로의 전염을 막아야한다. 작은 상처라고 침을 바르거나 긁는 행위 또한 원인이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한다. 즐거운 여름철 작은 주의가 고통스런 봉와직염을 피해갈수 있는 가장 큰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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