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장현LH19단지 작은도서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H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독서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지원 사업이다. 시흥장현LH19단지 작은도서관은 이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동아리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설물 개선 대상 단지로도 선정되며 의미를 더했다. 도서관은 노후화된 공간을 전면 보수해 오는 2026년까지 쾌적한 주민 밀착형 독서·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독서와 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 호응
최근 도서관에서는 LH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서 생화 트리 원예 ▲캘리그라피(프리저브드 액자·행잉 달력 만들기) ▲독서융합 보드게임 및 햄버거 만들기 ▲서핑 비누 공예 수업 등이 운영됐으며,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아리·기관 연계로 확장되는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 이후에는 후속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입주민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사랑 뜨개질 동아리를 비롯해 컬러링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격주 목요일 도서관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 보드게임 및 중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인가구 지원 ‘찾아가는 시니어 건강·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4회차에 걸쳐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흥시 희망마을 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열매장현19로’ 미술 프로그램 10회차 운영과 김치 만들기 활동도 추진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도서관 방문 횟수와 도서 대출량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북숙 어르신은 “추워지는 날씨에 집에만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이니 훨씬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마을 공동체 중심 독서문화 거점으로”
19단지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는 “도서 대출을 넘어 미술, 원예, 공예, 체육, 요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작은도서관이 마을 공동체 중심의 독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만용 시흥장현LH19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자원봉사와 재능기부에 의존하던 운영 구조 속에서, 2년 연속 활성화 사업 선정으로 전담 인력과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돼 뜻깊다”며 “2026년 리모델링 대상 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LH와 한국작은도서관협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장현LH19단지 작은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도서 대출은 1인당 최대 5권,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