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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세계가 주목한 '2025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성료

음악과 함께 도심형 해양레저도시로 도약한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도 호응 속 마무리

[시흥타임즈]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파도풀에서 펼쳐진 국제서핑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서핑 열기로 들썩인 시흥…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세계 서핑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개최된 WSL QS6000 공식 대회로, 총 16개국에서 192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운영 전반에서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국내 선수들도 선전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 결과, 숏보드 QS 6000 부문 남자부는 1위 케풋 아거스(인도네시아), 2위 코바야시 케이(일본), 3위 리프 히즐우드(호주), 4위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 선수가 각각 차지했고, 여자부는 1위 스즈키 나나호(일본), 2위 나카시오 카나(일본), 3위 와키타 사라(일본), 4위 찰리 헤이즐리(호주) 선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롱보드 QS 1000 부문 남자부는 1위 카노아 희재(한국), 2위 크리산토 비야누에바(필리핀), 3위 타오카 료헤이(일본), 4위 아키모토 쇼헤이(일본) 선수가, 여자부는 1위 데아 노비타사리(인도네시아), 2위 타오카 나츠미(일본), 3위 요시카와 히로카(일본), 4위 박수진(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와 OBS경인TV, WSL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사흘간 2만여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서핑의 도시 시흥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대회 현장을 가족과 함께 찾은 한 시민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경기를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즐거웠다”라며 “서핑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도심형 해양 축제로 기획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행사로 확대했다.[관련기사: "비트에 물든 거북섬, 파도와 함께 춤추다"...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

18~19일 양일간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열린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은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국내 정상급 DJ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DJ 박명수를 비롯해 소다, 찰스, 수빈, 이나, 주디 등 유명 DJ들의 퍼포먼스와 젊은 대학생 DJ들의 신선한 무대가 어우러지며 여름밤의 흥을 더했다.

시는 행사 전 과정을 친환경 축제로 기획해 안내 전단을 디지털 형태로 제작하고,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간헐적인 폭우와 흐린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서핑 대회와 연계된 써머비트 축제는 ‘파도의 에너지’와 ‘음악의 열기’가 결합한 도심형 해양 축제로 자리했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 2,700여 대 규모의 주차 공간 확보, 통역과 응급의료 시스템 운영 등 국제대회에 걸맞은 기반을 갖춰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숙박, 음식, 교통, 상권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시는 해양레저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대회는 시흥이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 특히 오는 8월 거북섬에서 열리는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거북섬의 뛰어난 해양레저 인프라와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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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모종합사회복지관, 시흥이룸학교 부산 수학여행 진행 [시흥타임즈] 거모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시흥이룸학교 위탁생 8명과 함께 부산 일대에서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수학여행은 위탁생들이 직접 일정을 계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위탁생들은 사전에 의견을 모아 주요 방문지를 선정했고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대표 명소들을 탐방하며 역사의식을 높였고 지역 문화와 전통 등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 요트투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또래 관계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위탁생은 “내가 직접 선택한 일정이라서 더 의미가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여행이었다”며 “특히 해운대 요트투어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거모복지관 이재경 관장은 “위탁생들이 스스로 계획한 여행을 통해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 ‘시흥이룸학교’는 학교부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