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한민국을 바이오인력 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했다. 정부도 미래차와 바이오, 시스템반도체를 신산업 빅3로 명명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이런 배경 속에 시흥시는 최근 바이오 산업을 도시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이를 유치·육성 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생”이나 “생물”을 의미하는 바이오는 크게 보건의료(레드), 농림축수산·식품(그린), 산업·해양, 환경(화이트)으로 나뉘는데 먹고 마시고 병을 고치는 등 우리가 살아는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백신 등 의료바이오 분야에 대한 가치는 더 커졌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우리도 이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이 있는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의 기술력을 넘어 경제성과 시장성을 갖추는 일은, 1969년 미국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50년이 지나 우리도 이제는 달에 착륙해야겠다고 나서는 일 만큼이나 격차가 벌어진 일 일 수 있다. 그럼에도 지금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도 있다.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가 뒤늦게 사회복지시설을 제외 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내 기초생활수급 등 취약계층 약 1만6천여 가구에 10만원씩, 사회복지시설 589개소에 30~100만원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사회복지시설에 긴급 난방비가 지급되기 위해선 예비비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데 시는 이에 대한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의회와 조례 제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채 성급히 보도자료를 냈다가 지원 대상을 수정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3일 시 관계자는 “시의 실수” 라면서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사회복지시설은 도 지원 및 예비비 사용이 불가해 난방비 지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확한 내용 보도로 시민과 시흥시의회에 불편과 혼란을 드려 송구하고, 앞으로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시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에서 "조례를 제정하고자 시의회와 논의하던 중 관련 내용이 먼저 보도화되면서 취약계층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의 난방비 지급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져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다."고 말하는 등 자신들이 언론사에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어려서 학교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자주 났어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나중에 크면 사고가 없는 길을 만들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막연히 정치를 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회 현상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소년은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이후 바로 국회 비서관에 도전했다. 그리고 다른 의원실을 거쳐 2009년부터 조정식 국회의원의 정책비서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시흥과의 인연이 시작됐고,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한 이후 작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도 성공했다. 지난 1일 시흥시 5선거구(정왕3동·정왕4동·배곧1동·배곧2동)에서 도의원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현 의원(46)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정식 국회의원의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보람도 있었고요.” 이 의원이 국회에서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던 시기는 국정 전반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 더군다나 적성에도 잘 맞았다. 그러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일하게 됐고 그때 선출직 출마에 대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57만 시흥시 인구 중 청소년기본법에서 정한 9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은 약 9만명, 전체 시흥 인구의 15%에 달한다. 청소년이 많다는 것은 도시의 성장 가능성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젊은 인구의 감소는 도시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시흥시 청소년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이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지역의 민주시민으로 정착시키는 일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책임 있는 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시흥시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10월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설립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청소년 활동 지원에 나섰다. 지난 16일, 3년차에 접어든 시흥시청소년재단 이덕희 대표를 만나 청소년 재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덕희 대표는 지역에서 오랜 세월 아이들과 도시의 성장을 몸소 느낀 사람이다. 지난 1992년부터 작은자리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면서 당시 넉넉하지 못했던 보금자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이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수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젠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 재단의 대표가 된 그녀에게 재단이 어떤 것에 집중
[시흥타임즈]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2023년 시흥시를 이끌어갈 새해 비전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민생 경제 회복, 성장 동력 확보를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교육·돌봄’, ‘균형발전’, ‘해양레저관광’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흥시가 실현할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비전으로 ‘바이오’를 꼽았다.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함으로써 바이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와 연간 2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힘을 쏟는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경기 서부권 중심의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 및 시책 5개 분야 66건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11일 정례 간부회의 논의를 통해 ‘시민이 잘사는, 편안한, 행복한, 즐거운, 쾌적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삼고 행정 분야별 정책적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시흥시의 달라지는 행정제도는 ▲교육·경제 8건, ▲복지·건강 46건, ▲문화·관광 2건, ▲생태·상생 2건, ▲일반행정 8건 등 총 5개 분야 66건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민이 잘사는 시흥’을 위해 교육·경제 분야에서는 시흥 혁신교육지구에서 진로, 디지털, 돌봄 등 지역교육을 확대한 미래교육협력지구로 변경해 운영하고, 지역 연계 교육정책을 통한 공유학교를 신설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기존 일반 상권육성구역 내 소상공인에서 청년 소상공인(19~34세)까지 넓혀 지원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재건축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위해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시흥 돌봄SOS센터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진행한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복지 5대 돌봄서비스에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시흥타임즈] 지난해 3월 7일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2018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시 거북섬 개발사업과 관련해 모 건설사에 특혜를 줬다며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무혐의로 결론 났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직무유기·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와 임병택 시흥시장에 대해 지난 2022년 12월 29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경기도와 시흥시 등이 거북섬 개발사업 부지를 수변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주상복합용지를 상업업무시설용지 등으로 용도변경해 주고, 무상 제공부지 주변 땅을 모 건설사에 3100여억 원에 매각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내용에 대해 공모지침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공문들과 자료를 토대로 조사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결과 해당 사업이 경기도와 무관하게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진행됐고, 시흥시의 용도변경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절차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자료를 봤을때 의혹을 인정하긴 어렵다”며 “혐의사실을 인정할 만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은 사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스타트업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 사양 산업으로 가고 있는 제조업 기반에만 계속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11일 시흥시 벤처 펀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상훈 시의원(민주당, 시흥가선거구)을 만나 그가 만들려는 벤처 펀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궁극적인 지향점은 어디인지 들어봤다. “벤처 펀드는 쉽게 말해서 자금을 조성하고 그 자금으로 유망한 기업에 투자 함으로써 정체를 걷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또 우리 지역에 없는 기업이라도 투자를 유인하여 시흥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요.” 이 의원은 천안시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A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초기에 각광을 받았으나, 투자 여력이 부족해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펀드와 같은 자금이 투여됨으로써 현재는 큰 성장을 이룬 사례를 들며 펀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에 조성하는 벤처 펀드가 미래산업인 4차 5차 산업을 지원하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육성케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펀드가 필요한 또 다른 이
[시흥타임즈] 빌라 1050채를 소유해 제2의 빌라왕으로 불리는 A씨가 시흥시 거주자로 알려지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4일 모 언론매체는 인공지능(AI)·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빅밸류에 의뢰해 주택 100채 이상을 개인 명의로 보유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시흥시에 거주하는 A씨가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1050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집중적으로 연립·다세대(빌라)등 1050여채를 사들였는데 소유 주택 다수가 시흥세무서에 의해 압류된 상태였고, 매입 시기가 2021년으로 현재까지는 전세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압류된 상태라 올해 다수의 주택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부동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혹여나 관내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터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5일 신천동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B씨는 “집값이 올라갈 때 전세를 놔준 것들에서 사고가 터질까 불안하다” 면서 “사고가 터지기 전에 이를 골라내거나 예방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정왕동 C씨 공인중개사도 “
[시흥타임즈] 국민의힘 시흥시 ‘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에 장재철 前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위는 지난해 12월 29일 빠른 조직위원장 선임으로 당 조직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295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 및 회의를 벌여 시흥시 ‘을’ 장재철 위원장을 포함해 총 42명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했다. 당협위원장에 선임된 장재철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국민의힘 시흥시 갑, 을 당원협의회 합동으로, 시흥시 논곡동 소재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당 조직위원장의 업무를 시작했다.이 자리에는 안병택 국민의힘 시흥시‘을’ 고문단회장을 비롯해 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 안돈의 도시환경위원장, 이봉관 시의회 국민의힘당대표, 김찬심, 이건섭, 윤석경, 한지숙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의원과 김만식 시화영남향우회장, 편석현 시흥1선거구 前도의원 후보, 나기희 자유총연맹 시흥지구협의회 여성회장 등 국민의힘 시흥시 주요 당원들이 함께했다. 장재철 당협위원장은 “시흥시에서 국민의힘의 지지가 약해 어려움이 있으나 취약한 청·장년층을 겨냥한 정책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윤석열정부와 기조를 맞추어 시흥
[시흥타임즈] 시흥시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제기한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등 행정소송 패소 판결에 대해 30일 항소했다. 이는 12월 15일 수원지방법원이 한전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설계를 위한 지반조사용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등의 행정소송에서 시흥시가 한 3건의 행정처분에 대해 취소판결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날 항소장을 제출하고, 재판부와의 법령해석 및 재량권 범위에 대해 다시 한 번 법원의 판결을 받겠다고 밝혔다. 시는 처음부터 한전의 지반조사 허가조건 미이행, 과도한 지하수 유출, 공원 등 공공시설 이용에 미치는 지장을 사유로 적법하게 행정처분 했다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특히, 배곧지역이 지난 2019년 한전 전력구 공사로 발생된 당진 부곡공단 지반침하 사고와 동일한 서해안 매립지라는 점에서 시흥시 지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재판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주민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시흥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행정소송만으로 시흥-인천 전력구 사업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해결의 핵심 당사자로서 한전에 사업에 대한 근본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2월 15일 (주)성담유통의 시화이마트 폐점 발표 이후 9개월간 이어지던 폐점 반대 투쟁과 고용보장 등을 위한 노동자들의 외침이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시화이마트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가칭 사회적 협약 추진위는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담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직원들 고용지원을 위한 시흥지역 차원의 사회적 협약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앞서 시화이마트 노사는 지난 11월 잠정 합의를 통해 ▲23년 6월까지 고용연장 보장 ▲고용승계를 위해 1월~6월 유급휴직 ▲퇴직 위로금 최대 22개월 및 일시금 지급 ▲성담, 시흥시, 고용승계 보장을 위한 협의테이블 구성 등에 합의하고 오는 12월 31일 폐점을 결정했다. 이로써 20여년간 정왕동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시화이마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6개월 후 새로 꾸며진 점포들이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폐점 결정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근로자들의 고용 지원을 위해 시흥시, 시흥시의회, 국회의원, 노조 등이 사회적 협약을 맺음으로써 고용지원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노동자들의 고용지원이 활발히 이뤄져 재취업
[시흥타임즈] 신천역에서 발생 돼 버려지던 하루 120톤 가량의 유출지하수가 인근 신천근린공원의 조경과 도로 살수등으로 활용된다. 환경부는 26일 유출지하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시흥시 신천역(공원, 도로살수)의 유출지하수 활용 시설이 최근 완공되어 12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그간 유출지하수를 하수관으로 그냥 방류했으나, 이번 시설 설치로 에너지 사용량과 용수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유출지하수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1.4억 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약 11%만이 청소나 조경 용수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나머지는 하수나 하천유지용수로 방류되고 있다. 유출지하수 활용 설치사업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출지하수 활용을 늘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했다. 1차 시범사업은 올해 3월 대전(중구청역, 청소용수)과 용인(용인실내체육관, 지붕살수)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번 부산과 시흥은 2차 시범사업이다. 국비 20억 원을 투입한 이번 2차 시범사업으로 부산 문현역은 하루에 364톤의 유출지하수를, 시흥 신천역은 하루에 120톤의 유출지하수를 활용한다. 부산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022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신년 인사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니 시간이 화살과 같은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대한민국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봇물 터지듯 열린 축제와 행사들 가운데 가슴 아픈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였습니다. 덧붙여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도 명확히 시대를 반영한 사자성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와서, 시흥시의 올 한해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시민들의 관심사는 무엇이었는지 시흥타임즈에서 보도된 기사들 중 인기 기사들을 뽑아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인기 기사] ▶본문에서 관련기사를 클릭하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6·1 지방선거] “이변은 없었다”…시흥시 민주당 강세지역 재확인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흥시장은 민주당 소속 임병택 현 시장이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시의원의 경우는 선거구가 5곳으로
[시흥타임즈] 한국전력공사가 시흥시를 상대로 낸 ‘도로점용 불허가 등 취소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5일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한전과 시흥시 간 소송에서 시흥시의 ▲지반조사 승인 거부, ▲도로점용 굴착 불허가, ▲도시공원 점용 불허가 처분 등 3건에 대해 “시흥시는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시흥시 생태하천과의 굴착행위신고 거부 처분 1건은 기각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사업비 2,741억 원을 들여 345㎸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총연장 7.2km(시흥시 구간 약5km)의 전력구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배곧 지역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지반조사,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주민들에게 이런 상황이 포착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이후, 배곧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초고압선 설치 반대 집회 등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며 T/F팀을 꾸리고 한전의 초고압선 설치를 거부하는 조치를 취했고, 한전은 이에 불복해 올 3월 수원지방법원에 도로점용 불허가 취소 등을 제기했다. 소송 소식을 접한 배곧 주민들은 법원의 판결을 납득 할 수 없다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