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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수소충전소 없는데 수소 관용차 도입한 시흥도시공사

수소전기차 확대에 맞춘 충전소 등 인프라 설치 병행돼야

[시흥타임즈] 시흥도시공사가 수소전기차를 시 관용차로는 최초 도입했지만 정작 차를 충전할 수소충전소는 없는 상태라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시흥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사장의 관용차를 친환경 ‘수소전기차’로 운용한다며 정부보조금을 포함해 약 7천여만 원을 들여 차량을 구입했다.

그러나 시흥시 관내에 수소충전소가 전무한 상태인데다가 가장 가까운 충전소인 안산시 수소e로움 충전소는 도시공사까지 왕복 거리가 약 19㎞, 소요시간도 40여분이 넘어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시에 위치한 H수소충전소로 갈 경우 왕복거리 31㎞, 시간은 45분이상 소요되고 통행료도 추가로 내야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시 도시공사는 친환경 수소전기차를 점차적으로 늘려 공사의 전체 관용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변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탄소저감 효과등 수소전기차의 장점이 크다” 며 “충전소가 있는 방향으로 나갈 때 충전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차 도입할 친환경적 이유 많지만 인프라는 '전무']
수소전기차는 차량에 장착된 에어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를 99.9% 흡수, 맑은 수증기만을 배출하기 때문에 달리기만 해도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소전기차 1,000대를 운행할 경우 디젤 내연기관차량 2,000대 분의 미세먼지 정화 및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환경적 측면에서 유도해야 할 정책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시흥시 관내 사용자들은 수소충전소가 부재한 이유로 추가적인 손실을 감수하며 다른 도시로 운행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정책 방향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시흥시에서 민간이 운행하는 수소차는 총 51대로 사용자 대부분이 충전에 따른 불편을 호소 하고 있다.  수소차를 운행하는 A씨는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매력도 있어 자부심을 가지고 타지만 충전이 신경쓰이는건 사실" 이라고 토로했다. 

관련하여 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 수소충전소 유치를 원하는 민간업체가 산자부공모에 선정되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업이 추진 중”이라면서 “당장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정책적으로 친환경 인프라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개정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도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

당시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운영 중인 52개 주유소·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건축 및 판매사업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수소차량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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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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