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Andante)'. 음악에서 악곡의 빠르기 '느리게'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 용어의 말처럼 비장애인에 비해 다소 부자연스럽고 느리게 보일 수 있는 장애인들의 일상들이 결코 어눌하고 뒤쳐지는 것이 아닌 '느림' 그 자체로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찾아가보았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자립생활센터 안단테'(소장 오희종)은 장애인들의 상담 및 권익옹호 활동, 자립생활정책 및 자원개발 활동,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자립생활 정보제공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12년 초에 설립해 1년 남짓 지난 단체이지만 시흥시의 장애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경기도나 시흥시는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이 미약한 상황이다.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오희종 소장(30) 역시 지체1급 중증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김문수
"요즘 젊은 사람들이 보험설계사로 나서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설계사라는 것도 시대에 맞게 스마트해지고 전문화되어 가는 것이 좋고, 또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김순덕(52) 한화손해보험 고잔지점 설계사는 최근 보험업 설계사에 부는 젊은 세대 바람이 여러 가지로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설계사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보험을 권유해 가입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한 가정의 재테크를 설계해야 하는 폭넓은 의미에서 젊은 세대들의 활동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이유로 그는 젊은 세대들의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보험 설계사로 나서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종에 그가 뛰어든 것은 1995년도. 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던 그가 보험업계에 뛰어든 것은 한 보험사 영업소 소장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만났던 영업소 소장이 그의 성격을 보고 보험설계사로 나서 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한 것. 보험업 자체가 생소했던 그는 처음 그 소장의 권유를 거절했지만 "일단 시험부터 보라"는 말에 못 이겨 시험을 보게 됐고 어렵지 않게 시험
"두 번의 사업 실패…그리고 세상을 알아가게 됐다“ 과거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장기와 바둑을 두던 복덕방. 하지만 요즘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최근 부동산중개업 또한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히 집을 소개해주거나 매매 대행을 하는 중개업자부터 건물 등의 분양을 도맡아 진행하는 중개업, 다양한 토지 등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사람들까지 이제는 부동산중개업 역시 분야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공장들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에서 공장 등을 대상으로 중개·매매를 하고 있는 박대일(47) 시화부동산 컨설팅 대표는 이 지역의 공장들의 관리부터 매매, 중개 등 다양한 방면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화에서는 최초로 '시화공단 공장 전속관리'라는 상품을 적용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다양한 공장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공장을 임대 형식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원하는 사주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부동산측은 일종의 건물 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사업을 운영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규모를 떠나 자신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공
조원희 시흥시의회 의원[51]은 주변으로부터 "공부하는 의원"으로 통한다. 어떤 사안을 접근할 때는 항상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들을 미리 숙지하고 접근하는 신중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와같은 생각은 "주민들을 위한 일이니만큼 보다 책임감 있게 다뤄야 한다"는 소신이 작용하고 있다. 조원희 의원은 "시의회라는 곳이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주 임무"라면서 "이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1명의 의원이지만 최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변의 정보에 귀 기울이는 데 인색하지 않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공무원 노조, 언론, 인터넷, 현장 확인 등을 취합, 그 것을 종합해 활용한다. 이번 6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때 그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흥시 경제의 명운이 걸렸다고 하는 "군자배곧신도시"와 관련된 문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는 군자배곧신도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회의적 시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학부가 들어서는 것도 아닌 교양과목
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지도 2년여가 흘렀다. 민선5기 시흥시 집행부는 과거의 지방자치단체의 의미를 벗어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토를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동적인 지방자치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시흥시의 모습이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시 집행부의 내부 사업부서에도 변화를 기했다. 기획평가담당관실과 공보정책담당관실을 새로이 구성했다. 시의 전반적인 사항을 시 자체에서 구상해 그를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일단 현재까지의 과정을 평가한다면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다. 일부 언론의 내용을 빌리자면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시는 ‘지방정부’의 큰 틀로 가기 위해서는 애초 구상대로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임을 비췄다. 최근 우정욱 공보정책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본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향후에도 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 이번 시흥시의회 제199회 정례회에서 시 집행부 인사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지방자치시대가 20년을 향해 다
서울시 교육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월27일 단일화 후보 매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물러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자리를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서울시교육감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편집자 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맞춰 진행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두 번째 시간은 이상면 후보다. 이상면 후보는 1946년 충청북도 청주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이 후보는 “교육이 정치세력에 의해 끌려 다니면서 마구 변질됐다”면서 “질시와 폭력 속에 불안한 학교에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달라 >>>> 중립의 대원칙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고 교육자치법에도 규정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총체적 위반이 자행되고 있다. 교육이 정치 세력에 의해 끌려 다니면서 그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마구 변질되었다. 입시제도 잦은 변경에 따라 교육의 형식이 마구 바뀌었고 그 내용이 부실해졌다. 그 결과 공교육이
서울시 교육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월27일 단일화 후보 매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물러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자리를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가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까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와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인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으로 후보자들은 추가로 더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서울시교육감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편집자 주> 뉴스드림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맞춰 진행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첫 번째 시간은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나온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다. 이수호 경상북도 영덕 출생으로 제9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 있어서도 “곽노현 전 교육감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혀 이 후보의 정책적 성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달라 >>> 현재 서울교
민선교육자치 전남교육감 장만채 호가 앞으로 2~3개월이 지나면 취임 3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전남교육 발전을 위하여 장만채 교육감은 취임 당시 침체 일로에 놓인 전남교육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교육정책을 펼친 것으로 안다. 특히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청렴성 확보 등 제도 개선에 노력해 왔다. 이제는 교육과정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전남교육 전반에 걸쳐서 장교육감이 이룬 교육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주요 교육정책을 살펴보고자 장만채 전남교육감과일문일답식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 올해 전남도교육청 주요 교육계획이나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 >>> 먼저, 무지개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학교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방과 후 학교지원센터 운영 등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농어촌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고등학교 육성으로 전남교육의 미래를 대비할 것이다. ■ 취임 후 지금까지 약 2년동안 교육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하신 교육목표와 원칙은 무엇인가. >>> 정책결정에 있어 중심은 언제나 학생이다. 청렴하고,
엘조르카니(Mohamed Elzorkany) 주한 이집트 대사는 한국생활을 시작한 지 2년 남짓 됐지만 그 사이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가지게 됐다. 특히, 거의 매일 한강을 산책하면서 한강의 친수공간, 시설 등을 즐긴다고 하는 그는 이집트에 있는 나일강에도 이러한 친수공간이 조성되길 희망했다. - 한국에 부임한지는 얼마나 되고, 한국생활에 만족하고 있는가? >>> 한국에 부임한 것이 일 년반, 한국에 거주한 것이 2년이니 거의 2년 정도 한국에 있었다. 무엇보다 한국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행복하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아주 발전되고, 사회기반이 매우 탄탄하며, 사회는 매우 역동적이며 에너지가 넘친다. 잘 조직되어있고, 깨끗하고 잘 관리된 점들이 큰 장점이다. 더구나, 교통체계는 정말 놀랍다. 또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서울은 유럽의 어느 발달된 대도시 이상의 느낌을 준다. 나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생활은 행운이라고 믿고 싶다. 한국인들은 따뜻하고, 외국인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해 준다. 나 또한 이곳에서 항상 환영받고 있음을 느낀다. 한국인들은 손님들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경남교육이 한국교육․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고영진 교육감은 취임 1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경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는 남은 임기 동안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제한 뒤 “특히 초등학교 수학여행 무상 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도내 전 초등학교 6학년에게 수학 여행비를 지원해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는 올해 2개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교가 선정됐다”며“사고나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CCTV 확대 보급, 학교 배움터 지킴이 사업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