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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의 모습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

[인터뷰] 우정욱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

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가 출범한지도 2년여가 흘렀다. 민선5기 시흥시 집행부는 과거의 지방자치단체의 의미를 벗어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토를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동적인 지방자치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시흥시의 모습이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시 집행부의 내부 사업부서에도 변화를 기했다. 기획평가담당관실과 공보정책담당관실을 새로이 구성했다.

시의 전반적인 사항을 시 자체에서 구상해 그를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일단 현재까지의 과정을 평가한다면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다. 일부 언론의 내용을 빌리자면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시는 지방정부의 큰 틀로 가기 위해서는 애초 구상대로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임을 비췄다.

최근 우정욱 공보정책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본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향후에도 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시흥시의회 제199회 정례회에서 시 집행부 인사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지방자치시대가 20년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시대는 열렸지만 사실상 독자적 능력을 제대로 갖춘 지자체의 의미를 갖는 곳은 드물다.

우리 시흥시가 추구하는 지방자치시대의 의미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의 의미가 맞다.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받아 집행하는 기구의 성격이 강하지만 지방정부는 시민·시정부·시의회가 움직여 조직을 만드는 포괄적인 의미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우리 시의 조직도를 보면 각 부서별로 상위 기관의 내용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각 부서별로 어떠한 사업을 진행할 때는 타 부서와 공유하지 않는 한 자세히 업무를 이해하기 쉽지 않고, 이런 과정에서 중복 투자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윤식 시장은 민선 5기가 시작되면서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신규로 기획평가담당관실과 공보정책담당관실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말 그대로 지방정부의 개념으로 사업 구상부서가 생겼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곳에서 시의 전반적인 내용을 기획하고 산하 부서가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직개편의 취지다.

 

일부 시 의원이 공보정책담당관실의 인원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선 5기에 들어서 인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데 이에 대한 생각은?

 

>>> 인원이 늘었다고 하는 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 20109월 조직개편이 있기 전 이미 홍보실 인원은 18~20명이었고, 정책과 직원이 2명이었다. 이 두 부서가 합쳐지면서 현재의 인원이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방송국이 운영되면서 계약직 직원 1명이 늘어난 것이 전부다.

모 의원님이 지적한 것처럼 원래 10명이 정원이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이번 정례회에서도 김윤식 시장은 해당 질의에 대해 원래 직원수는 20명이라고 답변했다.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각 파트별로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로 순환됐고, 현재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어쩌면 과거 직제에 치우쳐진 질문이 될 수도 있지만 공보실이라고 하면 각종 시책에 대한 홍보업무가 주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부분 때문에 공보정책담당관실 업무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 일수도 있는 것 같다. 시의 취지가 그렇다면 아예 애초부터 기획평가담당관실에 정책업무를 추가하고 공보업무만 따로 두는 것이 맞지 않나?

 

>>> 한편으로 본다면 기획정책담당관실과 대변인실로 나눈 형태라면 지금의 논쟁보단 무난하게 적응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재 체제에서도 업무에 적응성을 높이면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보업무와 정책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다보면 직원들의 피로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 맞는 말이다. 시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이 부서에 있는 직원들은 항상 바쁘다. 하지만 직원들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다. 다만, 큰 취지를 생각하지 않고 사방에서 공격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번 예산심의에서 공보정책담당관실과 관련된 예산이 삭감됐다.

 

>>> 시 의원 역시 우리 시를 위해 어느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는 분들이다. 그 분들 역시 충분한 고민을 한 후 심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정해진 예산을 통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시흥시의 출입하거나 등록되어 있는 언론과 반목이 심한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이 생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지난 2010111일 공보정책담당관의 자리에 온 후 지역언론 관련 예산 집행을 확인하면서 솔직히 많이 당황했다.

시에서 발주하는 고시·공고가 기자실 내부에서 결정되어서 언론사에 배정되거나 하는 관행 등이 만연했다.

또한, 신문구독부수에도 문제점이 느껴졌다. 어느 한 부서를 살펴보니 직원은 15명인데 신문은 무려 43부나 구독을 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 부분이었다. 분명 시 예산에 신문구독비는 있다. 하지만 추가되는 구독비를 부서운영비로 충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에서 부담하는 신문값만 무려 2억 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은 시민들이 들어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했다.

더구나 기자실 문제도 그렇다. 기자실에 출입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최근 추세는 기자실 자체가 열린 공간으로 바뀌는 추세다. 워낙 언론사가 늘어난 부분을 수용하기 위함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은 아니다.

앞으로 시의 대 언론 정책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진행할 생각이다.

광고배정 역시 ABC 부수 인증을 기준삼아 차등을 둘 예정이다.

광고라는 것은 말 그대로 홍보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더 많은 사람이 보는 신문에 우선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브리핑실 운영은 향후 어떻게 진행되는가?

 

시청 1층에 브리핑실 자리는 마련돼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 청사 내 사무실 재배치와 맞물려 조금은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향후 브리핑실이 새로이 생기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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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본격 가동' [시흥타임즈] 시흥시와 광명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16일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한 사업 관련 담당자와 자문위원,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업수행기관인 현대차그룹이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와 자문위원들은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흥시와 광명시는 현대차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7억 8천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2025년 1월에 광명시흥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