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 대표/편집장] 경기도 교육청이 과학고 설립 예비 지정을 위한 공모 신청 접수를 지난 8일 마감한 가운데 시흥시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흥시는 은계지구와 배곧신도시 두 곳의 희망 지역 중 은계지구에 과학고 신설을 유치하는 것으로 최종 신청했다. 경기도에서 총 12개 지자체(성남·고양·부천·안산·용인·평택·광명·시흥·화성·이천·구리·김포)가 과학고 유치전에 돌입했고 심사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10일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갑)에 따르면 시흥시는 은계지구에 확보되어 있는 학교용지(은계 초1, 고1 부지)에 과학고(바이오 특화)를 설립하는 것으로 하는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 지정을 위한 공모 신청’을 접수했다.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가 과학고 유치를 두고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은계지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가 신청한 은계지구 학교용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로 과학고가 신설될 경우 무상 공급이 확정된 부지다. 따라서 현재 빈땅인 이곳은 과학고 특성에 맞춘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하고 부지를 별도로 확보해야 하는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시흥시가 경기도 남서부권 중심에 위치해
[시흥타임즈] 시흥시의 국가 바이오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조속한 육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속히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수자원공사 등 관계부처와 관계기관 등이 속해 있다. 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지자체의 입지·용수 등 기반 시설 구축 과정을 지원하고, 투자유치·규제개선 등 특화단지 역량 강화를 위해 부처와 협의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회의는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후 첫 번째 회의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단지 지원방안을 청취하고, 지난 6월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별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첫 번째 회의인 만큼 특화단지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관계부처 및 기관, 지자체가 함께 가감 없이 소통하기도 했다. 이날 시흥시는 지난 6월 인천시와 공동으로 지정된 인천-경기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배곧신도시를 관통하는 초고압선로(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 34만 5천볼트)의 기자회견이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23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신도시를 관통해 인천 송도로 가는 초고압 송전선로의 설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이날 오전 9시 10분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배곧 주민들이 기자회견 전 시청 브리핑룸 복도를 점거하면서, 시는 안전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서면으로 브리핑하겠다고 알렸다. 시청에 모여든 배곧 주민 수십여 명은 현수막을 들고 “주민들 모르게 먼저 기자회견을 하려는 시도가 불순하다.”면서 “내일(24일) 배곧2동에서 있을 주민 공청회 이후 기자회견을 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배곧을 관통하는 초고압선의 설치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면 자료를 통해 “시흥시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진행해 온 「노선계획 취소 거부처분 취소 행정소송」이 지난 8월 23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됐다” 면서 “법원의 이번 판결로 시흥시를 지나는 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관통하는 노선을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3개 상임위가 오는 10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도시환경위원회와 교육복지위원회는 싱가포르로, 자치행정위원회는 대만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이들의 해외연수에 혈세 4700여만 원이 쓰인다. 작년 10월, 당시 교육복지위원회 의원과 공무원을 포함한 12명은 6100여만 원을 들여 독일로 연수를 다녀왔다. 후반기 들어 상임위가 바뀌면서 구성원의 변경은 있지만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해외로 나가는 셈이다. 뿐만 아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8대 때부터 유튜브로 생중계 해오던 의원간담회를 9대 시의회 후반기들어 갑자기 비공개하며 후퇴, 시대정신에 역행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여·야는 자신들의 이익이나 편리에는 눈치 보지 않고 한마음 한뜻인 듯하다. 시민과 언론이 입이 아프도록 지적을 해도 변하지 않는다. 구습을 답습하는 부분과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처사에 누구 하나 이견이 없다는 것에 실망이 크다. 무엇보다 시가 지방채까지 얻어가며 재정난에 빠졌다고 한목소리로 걱정하고 비판하면서도 자신들의 안위에는 관대한 모습이 표리부동(表裏不同)의 전형이다.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은 깊은 내수 침체로 신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축제사무국 임기제 공무원이 갯골 축제에서 사용하는 몽골 텐트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부당한 편의를 제공받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14일 시흥시와 축제사무국 등에 따르면 축제사무국 임기제 공무원 A씨는 안산에 있는 B업체로 부터 갯골축제 기간 2박 3일간의 숙박시설 비용을 지불받았다. B업체는 A씨와 축제사무국 기간제 직원 등이 사용할 인천 소재 모 숙소 2개의 비용을 대신 결제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와 같은 사실을 지난 7일 시흥시청 감사담당관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자진 신고했다. 그러나 문제는 숙박 비용을 지불한 업체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9회 시흥갯골축제에서 사용된 몽골 텐트 170개와 테이블 488개, 파라솔 121개, 캐노피 등의 물품을 공급한 업체로 공무원의 직무와 직접 연관된 곳이라는 것이다. 시흥시는 갯골축제에서 B업체와 5천만 원에 몽골 텐드 등을 설치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B업체는 지난 5월 25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힙합페스티벌의 행사 용역을 맡았던 동일 업체였다. 사전에 이 업체와 계약 선정을 놓고 청탁 등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업무분장
[시흥타임즈=우동완·주호연·남가연 기자] 지난 5일과 6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가 많은 인파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커피콩축제’는 커피 박람회 형태가 아닌 세계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다. 커피를 마시는 상업적 축제가 아니라 커피콩을 통해 커피 문화의 진수를 알아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기존의 커피 관련 행사들과는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작년 1회 축제보다 더욱 풍성해진 모습이었다. 우선 낮 시간 커피 퀴즈 대회와 다양한 연주·공연들이 열리는 소무대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또 ‘친환경축제’를 지향해 종이 안내문 대신 QR코드를 통해 행사 안내와 축제장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보증금 1천원을 내면 시음잔을 빌려주는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텀블러를 가지고 온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장바구니를 증정하면서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다.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에게 단연 인기 있는 곳은 20여개 커피 생산국들의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부스였다. 시민들은 은계호수공원을 걸으며 각국 커피 부스에서 다양한 커피를 체험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어느날 느닷없이 찾아오는 죽음, 생명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일상을 함께 하는 반려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유령이 된 녀석의 이름은 호두, 호두는 가족의 품을 그리워한다. 그러다 노루우물에서 사는 요정 무아를 만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요정 무아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호두와 함께 우물 깊은 곳에서 생과 사를 결정하는 경계인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이미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것. 경계인은 다시 살려줄 수는 없지만 새로운 생명을 가족에게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반려묘 호두는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언젠간 다시 만날 가족들을 기다린다. 지난 9월 29일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판타지 동화 오페라 ‘무아, 넌 어떤 요정이니?’의 줄거리다. 오페라의 제목만 보고 노루우물에 사는 요정들의 이쁜 동화 같은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페라는 삶과 죽음, 그리고 가족의 애틋한 그리움을 어둡지 않은 밝은 소리로 담아내고 있었다. 공연 내내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는 찡한 감정들이 솟구쳤다. 관람객들 중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누군가는 같은 일을 겪었을, 또 예견하고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보수와 진보는 어떤 방향으로 국민의 삶을 이끌어 나갈 것 인가 하는 경제체제와 그에 대한 정책으로 구분된다. 흔히 보수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옹호하여 기업의 생산적 활동을 늘리는 경제 성장 정책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풀며, 공공의 영역을 민영화 시키면서 복지는 줄여나가는 쪽이다. 반면 진보는 복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기업과 부유층의 세금을 높이고 규제를 강화하며 보편적 복지와 분배에 힘을 실어 공공의 영역을 확장하는 식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은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택하는 나라로 국가의 개입이 상대적으로 큰 후기 자본주의나 사회민주주의를 택하는 유럽과 다르게 진보라 해도 보수 쪽에 가까운 진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구분선이 어느쪽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정치는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보수와 진보 이 두 진영으로 갈린다. 그런데 지역 언론을 하며 지켜본 지방의 정치는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아주 모호하다. 아니, 선거때만 생겼다가 다시 없다 해도 무방할 정도다. 아무래도 시민들과 직접적인 접촉면이 더 크기 때문에 혼동되는 듯하다. 시민들이나 압력단체들은 여·야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려던 ‘예결위 상설화’가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을 거친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날 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온 ‘시흥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해당 조례안 개정에 이의가 제기되어 무소속 박춘호 시의원(반대측)과 더불어민주당 김수연 시의원(찬성측)의 찬·반 토론이 벌어졌고, 결국 안건은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전체 16명 의원 중 찬성 6명(김선옥, 이상훈, 박소영, 서명범, 이봉관, 김수연), 반대 9명(김찬심, 안돈의, 김진영, 이건섭, 성훈창, 송미희, 박춘호, 윤석경, 한지숙), 기권 1명(오인열)으로 예결위 상설화를 위한 조례안은 부결 처리됐다. 시의회가 추진 하려던 예결위 상설화는 본예산이나 추경 심사 시 비상설로 운영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년 단위로 상설화하여 운영하자는 내용이었다. 한편, 이날 함께 표결에 부쳐진 시흥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은 16명 의원 가운데 9명이 반대해(반대: 김찬심, 안돈의, 김진영, 이건섭, 성훈창, 송미희, 윤석경, 한진숙 의원) 부결됐다. ▶관련기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등을 지원하는 시흥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8월 한 달간 아이들의 급식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시흥시청소년재단 산하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1일 2식으로 지원하던 급식이 예산 부족의 이유로 중단됐다. 작년 5월 정왕어울림국민체육센터 3층으로 이전한 센터는 400명이 넘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유일한 공적 보금자리다. 그러나 작년 7월과 8월, 그리고 올 8월, 두 차례에 걸쳐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급식이 중단되면서 정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흥타임즈 취재에 따르면 센터는 8월 초 예산 부족의 이유로 급식이 중단되자, 궁여지책으로 아이들에게 컵밥과 라면을 제공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본래 센터는 정왕동 7개소, 대야동 3개소 식당과 계약을 맺어 1인당 8500원 수준의 급식비를 페이코(PAYCO)를 통해 학교밖 아이들에게 지원해왔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자 예산 소진이 빨랐고, 결국 8월 한 달간 아이들이 컵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하는 사태가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론을 어기고 민주당과 원구성에 합의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이 결국 당을 탈당했다. 14일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열린 제318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부의장(김찬심)과 자치행정위원장(이봉관)으로 각각 선출됐다. (▶관련기사: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 「민」 오인열 선출… 민주당이 상임위 3석 가져가) 이후, 국민의힘 시흥시 갑∙을 운영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당론을 어기고 임시회에 참석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2명을 '제명' 해달라는 징계 요구서를 경기도당에 송부했다. 징계 요구를 받은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9일 이들에 대해 ‘탈당권유’로 징계 수준을 의결했는데, ‘탈당권유’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로 구분되는 징계 처분 중 중징계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이 있던 날 김찬심 시의원은 즉시 탈당계를 냈고, 이봉관 시의원은 14일 자신의 심정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갑·을 의원들 사이에 내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140여대가 피해를 입고, 480여 가구의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흥시 신도시 아파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7월 기준 시흥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3,939대로 관내 전체 차량(28만 289대)의 약 1.4% 수준이다. 그러나 인천 지하 주차장 화재에서 보듯 전기차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열폭주 현상 등으로 쉽게 진압되지 않고, 전기차 충전시설이 대부분 아파트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탓에 소방 장비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1월 28일 환경친화적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주차면 50면 이상의 기축 공공시설은 총 주차 면수의 2%, 신축 공공시설은 총 주차 면수의 5%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보급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화재 등에 따른 소방 안전 대책은 따로 수립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 이와 관련하여 시흥시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기차의 화재 피해를 막기 위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본예산이나 추경 심사 시 비상설로 운영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년 단위로 상설화하는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이건섭 대표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수연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한 ‘시흥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예결위를 1년 단위로 상설화함으로써 예산 사용에 대한 상시 조사·점검 체계를 구축, 심사의 전문성과 효율성, 계속성을 확보하면서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일관성 있게 견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예결위 상설화의 긍정적 필요성 보단 위원장 자리를 상시적으로 독점하려고 한다는 의심과 예산 심의권만 있는 의회가 예산 편성까지 관여함으로써 권한을 집중적으로 행사하려 한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이번 조례안에서 예결위 위원장은 의장이 추천하여 본회의 의결로 선임하고 임기는 1년간 재임하게 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상시 상임위와 다름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건섭 의원은 “이번에도 국민의힘 교섭단체와 논의는 없었다.” 며 “예결위를 상설화해서 위원장을 선출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2일 시흥시의회가 재적 의원 16명 중 민주당 8명, 국민의힘 2명,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8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이날 의회는 오인열(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석의원 10명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김찬심(국민의힘) 의원을 부의장에 선출했다. 또 의회운영위원장엔 김수연(민), 자치행정위원장 이봉관(국), 교육복지위원장 김진영(민), 도시환경위원장 서명범(민), 윤리특별위원장 김선옥(민)이 각각 선출됐다. 후반기 시의회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박춘호 시의원이 탈당하면서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박춘호 시의원이 원구성과 관련한 사안에서 국민의힘과 힘을 모으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8명, 국민의힘+무소속 8명으로 여·야 동수라며 총 4개의 상임위를 2개씩 똑같이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무소속을 제외하면 여전히 자신들이 다수당이라며 전반기와 같이 의장과 상임위 3석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으로 양당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한 달여간 파행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일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의원 2명이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아침에 자다 소란스러워서 일어나 보니 갑자기 전기가 끊기고 바닥에 물이 흥건해서 7살난 아이와 함께 급히 밖으로 나왔어요. 몇 년 동안 살았지만 처음 있는 일이에요” 반지하 거주자 송씨의 말이다. 지난 18일 새벽 은행동 신극동아파트가로주택정비사업지와 맞붙은 다세대주택 반지하 2가구가 폭우에 침수됐다. 2가구엔 노부부와 7살 난 아이를 포함한 젊은 부부가 각각 거주하고 있다. 침수된 주택은 1996년 신축된 것으로 분양시 부터 거주한 주민들은 이번 침수가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해당 주택이 위치한 곳은 주변에 비해 지대가 높아 그간 침수 피해 신고는 없었던 곳이다. 주민들은 이날 침수 피해에 대해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건축 공사의 영향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19일 실제 피해 현장을 살펴보니 해당 다세대주택은 재건축 공사가 한창인 곳과 불과 1미터 남짓 떨어져 있었고 취재를 하는 사이에도 땅을 굴착하는 소음과 진동이 상당했다. 주민들은 재건축 공사가 시작되면서 빌라와 붙은 경계 부분의 땅을 시공사가 절개했는데 이 부분에 마감을 제대로 하지 않아, 폭우 시 이곳이 배수로 역할을 하면서 많은 양의 빗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