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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드디어 착공...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병원

2029년 개원 목표… 800병상·27개 진료과·6개 전문센터 갖춘 미래형 병원

[시흥타임즈] 국내 최초의 진료·연구 융합병원인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18일 시흥시는 병원 건립에 필요한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번 착공은 본 공사에 앞서 진행되는 토목공사로, 현재 벌목작업과 함께 소음·분진 저감을 위한 펜스 보강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천여㎡ 부지에 들어서는 병원은 총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800병상 규모에 27개 진료과가 운영되며, 암센터·모아센터·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개원 목표는 2029년이다.

착공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3년 조달청을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이 진행됐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네 차례 유찰됐다. 이후 총사업비 조정과 물가 반영을 거쳐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의료·연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서울대 시흥 인공지능(AI)캠퍼스와 연계해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PDSS) 기반 지능형 진료체계 ▲병원 행정 운영 자동화 ▲비대면 의료서비스 등을 도입, 환자 중심의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의과학·의료기기 R&D 기반 시설을 병원 내부에 마련하고,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의료기기·신약 개발 기업과 협력해 산·학·연·병 융합 기반의 의료 산업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착공으로 시흥시는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연구개발과 임상 기능을 연계한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의 첫 디딤돌을 놓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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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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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커피 생산국이 시흥을 주목한다”… 거북섬 세계커피포럼 성료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이 시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 제1회 거북섬 세계커피포럼에서 박영순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커피콩축제가 이미 전 세계 커피 생산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남미,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 관계자들이 축제에 앞서 열리는 WCC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hampionship)에서 세계 최고의 커피를 선정하는 분야인 <K-커피어워드> 대회 우승 커피농장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교수는 “세계커피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나 농장은 한국 시흥에서 열리는 커피콩축제의 공신력을 인정하고, 이를 자국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김경민 교수 역시 “우리 대회에서 우승한 커피 농장의 원두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시흥 커피대회가 국제 커피시장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커피콩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