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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해송십리로, 갑자기 줄어든 차선 “위험천만”

시, "사고를 계기로 위험을 알리는 준 영구시설 설치할 계획"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지난해 말 서해안로의 만성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개통 한 배곧신도시 ‘해송십리로’ 월곶방향이 4차선에서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들지만 아무런 안내·유도표시가 없어 운전자들이 위험에 빠져있다.

지난 2일 저녁 해송십리로를 달리던 C씨는 월곶방향 이지더원아파트 부근에서 갑자기 사라진 도로로 인해 차량이 보도블럭 경계석과 충돌하면서 네 바퀴 타이어가 모두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C씨는 이날 밤, 1차선으로 달리던 중 이었다. 군자지하차도를 빠져나와 차량이 경계석에 충돌하기까지 수십 초밖에 안 걸리는 시간이었고 가로등이나 유도시설이 없어 수십 미터를 겨우 볼 수 있는 캄캄한 상태였다. 

그는 시흥시청 민원게시판에 “사고가 나서 견인차를 기다리는 30분 동안 2대가 추가로 사고를 당했다” 면서 “(도로가 끊기는 곳에) 안내표지판 하나 없어 어처구니없었다.”고 당시를 기술했다.

C씨가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자동차관련 사이트 게시판에 올리자 현재까지 6만2천 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38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시와 관계자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8일 현장을 찾아보니 도로가 줄어들거나 끊어진다는 일체의 유도표시나 안내표시판은 없었다. 

4차선 60km도로지만 과속감시 카메라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라 낮에도 시속 100km이상으로 질주하는 차량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차선이 줄어드는 곳의 경계석은 이미 여러 대의 차량과 부딪힌 듯 깨지기도 했으며 충돌한 차량들의 타이어마크도 선명했다. 

제한속도인 60km이하로 달린다 해도 캄캄한 야간엔 누구든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시관계자는 “4차선에서 갑자기 끊긴 2차선 도로는 광역교통계획상 서해안로로 연결되는 고가도로가 설치되는 부분으로 현재 설계 중인 구간” 이라며 “현장이 공사 중인 구역이라 임시로 위험을 알리는 구조물을 설치했지만 공사로 인해 시시때때로 치워지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차선이 줄어드는데 따른 위험을 알리는 준 영구시설을 설치할 계획” 이라고도 밝혔다.
이런 소식을 접한 정왕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임시라곤 하지만 현재 많은 차량이 이동하는 곳에 가로등이나 유도시설 같은 안내가 전혀 없다는 것은 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며 “시의 적극적인 사전 대처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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