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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사모님 접대 알바" 미끼 사기범 검거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시흥경찰서가 "사모님 접대 고액 알바"를 미끼로 6명으로 부터 수천만 원을 편취한 중국인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정왕지구대로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이후 수사를 벌여 중국인 동모씨를 구속 송치하고 현재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A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모님 접대 고액 알바" 모집 광고를 보고 입회비 60만 원을 입금했으나 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자 "추가금을 입금해야 환불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25회에 걸쳐 약 1천5백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와 SNS로 실시간 환불 장소를 3회 변경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나, 경찰이 추적·잠복을 통해 인출책 1명을 검거 후 구속했다.

신속한 검거로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사기범은 이미 6명에게 2천2백40만원을 편취, 중국으로 송금한 상태였다. 

특히 이들은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실업자들이 대다수 피해자들로써 비정상적인 직업을 알선하여 금원을 편취하더라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경찰서 장우성 서장은 "최근 발생되는 신종 사기의 유형은 날로 다양화·교묘화 되고 있어 수법을 특정할 수 없으나 전문성을 요하지 않고 고수익 보장을 빙자한 구직에 접근한다면, 신종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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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수년간 하수 역류·침수… 시흥 하수관로 BTL, 부실시공 ‘사실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신천·대야·은행동 일대에서 추진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결국 부실시공으로 드러났다. 시흥시는 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민관공동조사단 결과보고회를 통해 “조사대상 3,557개소 중 142곳(3.78%)에서 부적정 시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화조 미폐쇄·부실폐쇄 106건, 오수받이 매립·확인 불가 20건, 주변 지반침하 8건 등 다수의 하자가 드러났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명백한 부실시공, 감리단의 현장 확인 부족, 행정의 사후 검증 부실이 겹쳤다”며 “일부 구간에서는 의도적 은폐 정황까지 확인돼 경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시흥 하수관로 BTL사업 부실 의혹은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됐다. 본지는 2년간 현장을 추적하며 문제의 실체를 꾸준히 보도해왔다. 이번 기사는 민관공동조사단 결과를 포함해 그 과정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 ‘스모킹 건’ 2023년 첫 제보… “하수가 역류하는데 원인을 모른다” 문제의 발단은 2023년 가을, 시흥타임즈에 접수된 한 제보였다. 대야동 상가건물에 거주하던 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