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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외국인 31명 한국인 됐다…시흥에서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 시흥시에서 법무부와 공동으로 국적증서 수여

[시흥타임즈]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자녀를 출산하며 한국사회에 적응할 때 남편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대한민국 국민이 돼 2년 후 초등학교에 가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12일 캄보디아 혼인귀화자인 할반니씨를 포함한 31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대한민국 국적이 없었던 허소정씨도 일반귀화자 자녀로 수반취득을 했다. 허씨는 “국적증서를 받아 진짜 한국사람이 돼 기쁘다”며 “아픈사람을 치료하고 행복을 전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시흥시는 이날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법무부와 공동으로 귀화자들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지난 2017년 개정된 국적법에 따라 최초로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을 법무부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박춘호 시흥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법무부장관과 시흥시장은 이날 총 31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중 일반귀화자가 6명(수반취득 1명), 혼인귀화자가 16명, 특별귀화자가 9명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국적증서수여식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이 자리가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민이 지역사회 주민으로 안착하는 가교가 되길 바라며 귀화자 여러분들의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활력있는 대한민국,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인구가 56만 명이 넘는 도시이자 전국에서 4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다문화 도시이자,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청년들의 도시로써 여러분들이 정착하고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하면서 “시흥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시흥시장으로서 오늘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귀화자분들이 시흥시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여식 이후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범계 장관이 귀화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주민 8명과 법무부 관계자와 함께 ‘귀화자 및 외국인주민과의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국적 및 영주권 취득 요건 완화, 동포 포용정책 추진, 유학생 체류 환경 개선 등 한국에서 생활하며 어려웠던 점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동석한 시흥시와 법무부 관계자들은 귀화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하며 적극 소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흥시와 법무부에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고 또한 시흥시에서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흥시와 법무부는 외국인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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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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