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문정복 의원,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해야"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조속한 입법 촉구

[시흥타임즈] 최근 기업들의 불공정 담함행위와 사익편취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의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경기 시흥갑)은 3일 오전, 원내 대책회의를 통해 기업들의 불공정 담합행위와 공정위의 조사지연 사례를 들며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특히 문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호반건설 공공택지 입찰담합 의혹 및 이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지연 사례 등을 개정안 필요성의 논거로 제시했다.

호반건설은 입찰 담합행위로 전매 받은 공공택지를 총수 일가 자녀들의 계열사에 몰아줬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번 21대 첫 국정감사를 통해 입찰담합에 참여한 법인 대부분 호반 김상열 회장과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한편 낙찰받은 택지를 일주일 만에 호반건설에 넘긴 D 건설사 임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대표와 김상열 회장이 오랜기간 알던 사이였고, 호반으로부터 (낙찰 시 넘겨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명백한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이자, 소비자들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는 이른바 ‘경성담합’(hardcore cartel, 가격·시장분할·입찰 담합) 행위이지만,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처분이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 최근 3년간 공정위의 부당공동행위에 대한 평균 조사처리 일수는 무려 719일에 달하며, 공정위 사건의 57%가 법정 처리기한을 넘겼다. 심지어 구글의 앱 마켓 독과점에 대한 직권조사는 무려 5년째 아무런 처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문정복 의원은 공정거래법의 개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공정거래위원회만이 경성담합행위에 대한 전속고발권을 가지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속한 처분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20대 국회에서부터 오랜 기간 논의돼 온 정부의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너무 많아서 공부를 다 하지 못했다”는 야당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위이자 명분없는 입법 지연행위라는 것이 문 의원의 지적이다.

문 의원은 “일부 재벌과 기업들이 낡은 법과 제도 뒤에 숨어 불공정행위에 대한 처벌과 책임을 보란 듯 비켜가고 있다”며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와 다각적 규율수단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이 연내 처리돼야 하며, 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개혁완수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코로나19 환자 증가... 시흥시, 예방수칙 강화 당부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최근 5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에는 방역수칙 강화를 당부했다. 최근 진행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 관계부처 합동 점검(‘25.8.13.) 결과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유행 패턴을 고려할 때 8월 중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는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며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고위험군이 다중 밀폐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의료기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은 종사자와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고,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예방수칙을 강화해야 한다. 시는 개학 이후 학교 내 단체생활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도 대비해 학생 대상 호흡기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관내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