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지난 18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시장선거와 도의원 및 시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의 등록은 전무한 상태다. 1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시흥시 전체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는 단 한명도 없다. 출마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만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선거와 3개월 차이로 치러지는 탓에 현재는 대선이 집중하고, 대선 이후에 본격적인 등록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시장선거와 도의원 및 시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작년 「공직선거법」개정으로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국민(2004. 6. 2. 이전 출생자)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게됐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후보자 기탁금의 20%(시장선거 200만 원, 도의원선거 60만 원, 시의원선거 40만 원)를 제출·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세종대왕 즉위 13년, 한 신하가 묻습니다. "왕께서 꿈꾸시는 태평성대는 어떤 것입니까?" 세종이 답합니다.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다.” 글 모르는 백성을 불쌍히 여겨 한글을 만들고 찬·반을 물어 수많은 제도를 개혁했으며, 정적이라도 등용하고 백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했던 전무후무한 왕.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세종대왕입니다. 그가 후대까지 찬양받는 이유는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과 철학이 남달라서가 아니라 그 정신을 실천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이후 진보해왔다는 현대 정치를 보면, 국민을 위한 정신은 간데없고 집권을 위해 양극으로 갈려 혼돈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서슬퍼런 정치판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지도자감 이라면 애민의 철학 또는 본인이 추구하는 개똥철학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타까운 것은 선거를 앞둔 시점임에도 지역의 정치인이나 정치 지망생들에게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물었을 때 선명하게 답하는 이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자신이 속한 정당이 추구하는 대의가 뭔지도 모르고, 줄만 잘 서거나 타인과 현실을 비판하여 반사이익을 얻으려 하는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최근 시흥교육청이 대야동 대우7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기존 소래초등학교에서 금모래초등학교로 통학구역을 변경시키는 일로 말들이 많습니다. 본래 대우7차 아파트는 단지내에 초등학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지내 학교 설립이 교육부의 심사에서 최종 무산되었고, 그간 학생들은 소래초로 등·하교 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아이들의 통학로가 안전하게 확보되지 못하자 스쿨버스에 태워 이동 시켜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파트 단지에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이 지역 여·야 정치권의 공통된 공약사항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교설립을 최종 불허했고, 이에 따라 이곳 학부모들은 통학로가 위험한 소래초 보단 상대적으로 통학로가 안전한 금모래초로 통학구역 변경을 요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교육청이 통학구역을 소래초에서 금모래초로 변경 공고하자, 금모래초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금모래초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통학구역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했고, 소래초로 다니던 아이들이 금모래초로 옮겨올 경우, 과밀학급이 되어 제대로 된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통학구역확정 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시흥타임즈] 시흥타임즈가 연말을 맞아 임병택 시흥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임 시장은 지난 2018년 전국에서 가장 젊은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약 3년 6개월간 시흥시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의 임기 중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며 대도시로 진입한 시흥시는 수도권 대표 도시로써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시흥배곧에 들어설 서울대병원과 시흥시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총 6개(기존2, 신규4) 전철노선이 서울 등으로 이어지며 교통혁명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시흥타임즈는 그와 인터뷰를 통해 K-골든코스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시 전철 계획, 출생확인증 발급 조례, 배곧 한전 초고압 송전선 매립, 배곧대교 재검토 등에 대해 묻고 설명을 들어봤다. ▲자신이 쓴 ‘어린이 헌법’이라는 책이 교보문고 오늘의 책에 선정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벽 하나만 깨고 싶었다. 헌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어린이 때부터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헌법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대한민국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행복이 더 보편화 되는 그런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믿음이 있다. 충분히 어린이도 읽을 수 있는 게 헌법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021년 역시 힘든 한해 였습니다. 코로나19는 백신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잡히나 했지만 일상회복과 더불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과 의료진 등의 고통을 생각할 때 그 안타까움이 말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2021년 교수신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묘서동처(猫鼠同處)’입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쥐와 한패가 됐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상황을 꼬집는 말입니다. 연말이되어 시흥타임즈에서 관심 받았었던 기사들을 추려보다 무릎을 탁 쳤습니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던 기사는 다름 아닌 광명시흥투기와 관련된 기사들이었습니다. 묘서동처가 바로 여기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시흥타임즈가 다뤘던 기사들 중 독자들이 많이 본 인기 기사들을 돌아봅니다. [2021년 한 해를 돌아보며...인기 기사 1~10위] ▲1위: [르포] LH 임직원 땅 투기 의혹 현장 가보니…“나무 심기, 위장 전입 정황도”http://www.shtimes.kr/news/article.html?no=13458 올 3월 광명시흥투기 사건의 광풍이 전국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 2월 24일 정부가 6번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내년엔 큰 선거가 두 개나 있습니다. 하나는 대통령 선거이고 하나는 지방선거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 지방선거는 6월 1일에 각각 치러집니다. 그런데 요즘 분위기를 보면 뜨거워지는 대통령 선거로인해 지방선거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치뤄졌던 지방선거 6개월 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 지방선거 6개월전이면 후보군이 누구인지 곳곳에서 드러나고, 이들이 지역을 누비며 출마 선언도 하면서 그야말로 뜨거웠던 그런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대선과 지방선거의 날짜가 너무 가까워 대선에만 화력이 집중된 나머지 지방선거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후보는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시흥을 돌아보면 재선에 도전하는 현 임병택 시장 외엔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본선 보다 경선이 치열했던 민주당 주자들도 대선의 향방을 보며 관망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또 상대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공식적으로 나서는 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도의원의 경우도 새인물의 출현없이 고착화되어 깜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이 불러온 블랙홀에 지방선
[시흥타임즈] 시흥시 거모동에 위치한 공군부대의 위치와 포대 현황 등 내부 시설이 찍힌 항공사진이 인터넷상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공군과 A아파트 건설사 등에 따르면, 시흥 장현동에서 최근 민간임대아파트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는 A건설사의 홈페이지에 해당 부대의 사진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항공사진은 부대의 위치와 포대의 개수, 차량, 참호, 막사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 선명하다. 군부대 위치와 내부 시설 등에 관한 정보는 2급 군사기밀에 해당한다. 보통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등에선 항공사진 촬영 후 이 부분을 검수, 모자이크 처리 하지만 해당 건설사 홍보 홈페이지엔 군사시설이 자세히 드러나 있어 군사 안보 차원에서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한 시민 B씨는 “이곳에 이런 부대가 있는 줄 처음 알게 됐는데 사진을 확대하면 부대 내부 시설이 너무도 정확히 보여 당황스러웠다” 면서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밀 사항이 나쁘게 쓰일까 염려된다”고 했다. 관련하여 공군 관계자는 “홈페이지의 내용을 확인 후 허가를 받고 촬영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면서 “군사시설 보호를
[시흥타임즈] 배곧 주민들이 22일 오전 시흥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한전의 일방적인 초고압선 매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에서 인천 신송도 변전소까지 34만 5천볼트의 초고압 송전선이 배곧신도시의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라면서 7만여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지의 중앙을 관통하겠다는 발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또 초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권이 위협 받는다며 한전의 고압선 매립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9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창수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은 5분 발언을 통해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력구 공사는 원천 무효이며 이를 방관한 시흥시는 반성하고, 전력구 공사는 절대 없다는 것을 약속하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임병택 시흥시장도 집회 장소를 방문해 "이런 사태를 겪게 해 죄송하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초고압선이 깔리는 일은 막겠다" 면서 "시흥시는 어떠한 협조도 한전에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편집실에서] 돌아가라. 여기에 사람이 산다. ▶관련기사: 배곧 초고압선 관통, 주민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세계보건기구는 고압 송전선에서 생기는 극저주파를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고압 송전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국내, 해외 연구 자료는 차고 넘치고,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의 생육에 미치는 악영향 또한 수없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기, 꼭 필요한 공공재임엔 틀림없습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전기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해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피해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당사자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것도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의 당사자라면 말입니다. 시흥시가 바로 그렇습니다. 영흥도 화력 발전소를 통해 발생한 전력은 거대한 송전탑에 걸려 시화호를 지나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까지 이어지고 여기서 다시 서울, 부천, 안양 등 타지역으로 흐릅니다. 수십만 볼트의 송전선이 시흥시를 남북으로, 동서로 관통하면서 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수십년간 알게 모르게 피해를 입어왔습니다. 이미 놓인 송전탑을 어찌할 수 없어서 차선책으로 지중화해달라는 요구도 수없이 해봤습니다. 그러나 한전은 묵묵부답 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34만 5천볼트의 초고압 송전선이 정왕동과 배곧신도시의 지하를 관통해
[시흥타임즈] 한국전력공사가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에 인천 신송도 변전소까지 총연장 7.2km의 전력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초고압 송전선이 관통하는 배곧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시흥시와 한전,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한전은 2020년 9월부터 사업비 1천45억 원을 들여 총연장 7.2km(시흥시 구간 약5km)의 전력구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현재는 설계가 진행중에 있다. 34만5천 볼트의 초고압 송전선이 배곧 지하를 관통한다는 소식이 지역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시민들이 모르는 사이 강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 초고압선이 배곧을 관통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전자파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고압선 지하매립 계획을 백지화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시 역시 지난 10월 임병택 시흥시장이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며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T/F팀을 꾸리고 이에 대한 반박과 대안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곧총연합회 류호경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한전 고압선 지하 매립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 비상대
[시흥타임즈] 한국전력공사가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에서 인천 신송도 변전소를 잇는 고압선(전력구)을 배곧신도시 지하를 통해 연결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전이 설치 예정인 345kv 고압선은 시흥 정왕과 장현, 능곡 일대를 지나는 송전탑의 전력과 같은 규모다. 9일 시흥시와 한전, 지역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전은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345kV의 고압선을 신시흥 변전소에서 배곧신도시 지하 전력구를 통해 송도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전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사업비 1천45억 원을 들여 총연장 7.2km(시흥시 구간 약5km)의 전력구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배곧지역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지반조사,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배곧에서 도로를 굴착해 지질 조사를 벌이던 중 주민들에게 상황이 포착되면서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역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압선이 배곧신도시 지하로 지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민들은 당황스러워하며 한전을 맹비난, 격렬한 반대에
[시흥타임즈] 시흥시에서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어디일까? 도시계획과 토지이용은 또 어떨까? 혼자서 산재한 데이터를 일일이 찾아 파악해보는 일은 어렵고 지루하다. 관련하여 시흥시가 좀 더 쉽고 편하게 다양한 자료를 한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개방한 시스템이 있어 소개한다. 시흥시는 올 초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서비스를 위해 공무원에게만 제공했던 스마트 시정 지원시스템을 대 시민 서비스로 전환해 지난 10월 1일부터 재공개했다. 스마트 시정 지원시스템은 각 부서에 산재된 데이터를 수집해 시민에게 서비스함으로써 시정을 한눈에 파악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시스템엔 미래도시비전과 민원 분석, 공약&지시사항, 인구, 일자리, 시정지표, 부동산, 교통사고&화재, 대기&악취, 공유박스, 통계지리정보 등 데이터에 기반한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해 차트나 그래프로 제공하고, 여론동향 및 SNS 등 실시간 도시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시흥시 스마트 시정지원시스템(smart.siheung.go.kr) 스마트 시정 시스템으로 본 ‘시흥시’ 동별 인구수는 신도시가 입주한 은행동이 5만6,305명으로 1위다. 2위는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학교 부지도 마련되어 있고, 학교를 건설할 자금도 마련되어 있는 시흥 대야3초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서 결국 부적정 판정을 받아 설립이 요원해졌습니다. 그간 5번의 중투위 심사를 거치며 지역 정치인들과 행정, 그리고 주민들은 심사 통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벌였지만 교육부는 지역의 현실을 외면한 탁상위의 결정으로 많은 이들의 희망을 꺽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아파트 단지내에 텅빈 학교부지를 두고 사고위험이 높은 큰 도로와 인도도 없는 유흥가 골목길을 25분 정도 걸어 인근 학교로 가야합니다. 통학로를 개선하면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구도심 상가 밀집 지역에서 새로 인도를 설치하고 개선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더욱이 민간이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그에 따른 개발이익을 통해 학교부지와 건축비까지 마련한 공익환수 방식이 좌절되었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교육부가 부적정 판정을 내리면서 학교부지를 제외한 약 300억원의 건립비용은 다시 민간기업의 호주머니로 돌아갈 판입니다. 또 시비를 투입해 지역과 주민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학교를 복합화하고 장애아들을 위한 특수학급을 만들고자 했던 미래지향적 계획도 산산이 부서졌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여기 청년정책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한 한 시흥 청년이 있다. 남들과 다르게 부당한 것에 부딪히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그래서 때로는 싸가지 없다는 소리도 듣다. 지난 23일 올해 27살 대학생으로 시흥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원규 군을 만나 그의 인생 얘기와 청년정책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박군은 어려서 인천 미추홀외고를 전교 9등의 성적으로 입학한 머리 좋은 학생이었다. 건강상 문제가 생겨서 전교 꼴등 수준까지 성적이 추락하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3학년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 각고의 노력 끝에 경희대 사학과에 들어갔다. “본래 꿈은 교수나 학자였어요. 유난히 한국사가 좋았고, 한국사 성적은 전교 3등이었죠. 그래서 사학과로 진학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입학한 대학교. 14학번인 그가 마주한 당시는 세월호 사건이 터지던 바로 그해였고 집회에도 참여하게됐다. 그리고 그를 눈여겨 본 선배들의 이끌림으로 학생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때쯤 학교 정문을 지나는 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정의롭게 살아야겠다.” 이후 그는 문과대 학생회 회장을 맡으며 학생자치를 위해 노력했다. 대학본부와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021년, 지방의회가 다시 문을 연지 30주년이 되었습니다. 최초 지방의회는 1952년에 구성되었다가 1961년 5월 15일 군사혁명위원회 포고령에 의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30년이 더 지난 1991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는 마침내 부활하기에 이릅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991년 선거에 의해 선출된 11명의 시의원들이 그해 4월 15일 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선 게 초대(제1대)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동별로 시의원을 선출하던 때라 9개 선거구에서 31명이 출마해 11명이 당선되었습니다. 이중 매화동과 목감동에선 단일후보가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시흥시의회 의정사를 살펴보니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부터 시작된 5대 의회는 그야말로 변점곡이었습니다. 1대부터 4대 의회(~2006년) 까지는 의회에 여성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5대 의회(2006년~2010년)에 들어서 비례대표 의원 2명, 지역구 의원 1명, 총 3명의 여성의원이 의회에 진출했고, 그간 무보수명예직이었던 시의원들에게 의정활동비를 지급하는 유급제도 이때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또 소선거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