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느낀 '한국사회’
(시흥타임즈=마소현 객원기자) 얼마전 짧은 일정으로 유럽을 다녀왔다. 그 중 '독일'이란 나라에 대해 짧게 쓰고자 한다. "빨리,빨리"에 익숙한 사회에서 살던 나에게 그곳은 '느림'의 도시 같았다. 기본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나라. 대학로 거리, 자동차들은 많았지만 경적을 울리는 차는 보지 못했다. 왜 인가 했더니 경적을 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벌금이 약 50만원이니 누가 경적을 울리겠는가. 고속도로 최고 속도는 시속 100키로. CCTV가 없다. 도로에 차도 없으니 내 맘은 좀 더 빨리 쌩생 달렸으면 한다. 하지만 운전기사는 요지부동. 차 자체에 센서 기계가 작동하고 있어 버스의 운행을 기록하고 있었다. 버스가 임의로 100키로 이상 주행시 약 100만원의 벌금. 1일 11시간 이상 주행시 3번의 경고와 벌금 후 면허 취소. 버스 운전기사의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버스 운행중지의 시간이 승객들의 안전을 좌우한다고 한다. 오버타임 근무가 익숙한 한국과는 거리가 너무 멀지 않는가. 여행 기간 동안 1일 주행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을 나는 감내해야 했다. 섬머 타임제가 실시되고 있는 그곳은 한국시간으로 밤9시가 되어도 해가 떠
- 마소현 객원기자 기자
- 2016-05-3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