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을 보호하고, 세계를 돕는 시흥의 녹색성장 준수
수상을 축하한다는 인사에 "받을 자격도 없는데 민망하다"라면서 김수원 회장은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노력한 결과다. 산업과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환경자원의 극대화를 지속하라는 격려와 당부라고 생각한다."
수상소감에 이어 그는 남동화학의 방향성을 역설했다. "공업화학 분야에서 거의 완벽하게 환경친화적인 게 남동화학만의 기술이다. 국제특허를 준비 중에 있는 것도 상품과 기술력이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아연도금, 니켈도금 등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등의 연쇄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에 역행하는 결점을 보완하는 것이 남동화학의 녹 방지 표면처리 첨가제다. 폐수가 정수되어 처리장에 유입되면 외해로 방류될 경우 적조현상이 발생하는데 수산물까지 해를 끼쳐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 친환경은 치유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남동화학의 제품은 적조현상을 예방하고, 대기권을 보존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표면처리 기술의 리더로서 세계 최고의 약품 개발을 지속하면서 환경을 보존하는, 진짜 말 그대로의 녹색성장을 준수한다."
친환경은 공익이며, 신앙
50여 년 전에 생계 수단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로 평생을 공업화학에 바친 그는 "돈을 번다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공업화에 이바지하고 싶었다. 산업역군으로서의 일생을 불태웠기에 마냥 요원할 것 같았던 산업화와 현대화를 이뤄냈다. 앞으로는 친환경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하면서 평생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그는 기업생태계에서 도태되지 않는 원동력을 신앙심으로 꼽았다. "국가 자체가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드물던 시절이었다. 학술적으로도 증명하지 못하고, 수치로 산술화하지도 못하면서 남의 나라 자료를 간신히 복사하는 수준이었다. 그런 시절을 신앙심으로 버텨내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열성으로 일했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아무리 집념이 있어도 품질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도 신앙처럼 환경을 받아들이며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녹 방지 표면처리 첨가제, 국제특허 눈앞
국제특허를 앞두고 있는 남동화학의 녹 방지 표면처리 첨가제는 자동차 부품, 볼트, 알루미늄, 소량 첨가료 등 전 방위적인 공산품에 공급되고 있다. 수익성이라는 경제적인 측면과 환경이라는 현실적인 측면에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공업화학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국의 제선, 제강 및 압연재를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철강회사가 된 포스코 부근에 공장 신축을 계획하는 등 남동화학의 발전은 비약적이다. "포항 같은 지역에서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작업환경이 유리해서다. 그리고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또한 유리하다. 남동화학은 수출에 주력하는 만큼 물류기지에 대한 접근성을 포기할 수 없다. 포항은 수출의 전진기지, 시흥은 내수의 활로로 운영할 것이다."
시화산업단지(현 시화스마트허브)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남동화학의 비전은 역시 친환경이다.
"토양이 오염되면 아무리 도금기술이 뛰어나더라도 환경은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남동화학은 품질을 10년 보장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기술력을 갖추었다. 표면처리 약품 전문업체로서 화공약품을 총망라하는 기술력과 생산성을 갖추었다. 그 결과로 독일의 엔손(Enthone)사와 OMI를 통한 납품, 일본 자스코(JASCO)의 약품 판매를 담당하는 등의 글로벌화를 이루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하여 세수를 많이 내고 고용을 유발하는 녹색의 공익을 실천하겠다."
시흥에 바란다! 세계적인 향토기업을 꿈꾼다
과거와 현재가 명확하게 비교분석될 때 교훈이 생긴다. 그 교훈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마련이다. 그는 중국, 베트남 등의 후발국가에 비교하면서 한국공업화학을 우려했다. "오히려 그들 국가가 한국보다 더 완벽하다. 한국보다 늦게 산업화된 만큼 정비가 잘 돼 있고, 사회주의 영향으로 환경보존에 대한 합의가 있다. 한국의 공업화학이 분발해야 한다. 산업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국가적 합의가 더 절실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환경을 존중하는 교육 기반도 마련되어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
그는 시흥시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시화공단의 큰 기업이 외부로 나가는 실정이 안타깝다. 세수와 인구가 자꾸 빠져나가는 것이다.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노력도 절실하다. 시흥시의 행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이 정착하고, 향토기업으로 발전을 거듭해가는 데 실효를 거두기를 바란다."
남동화학의 행보는 시화산업단지(현 시화스마트허브)과 전 국민의 열망처럼 정동향을 취할 것이다. 그것은 불량률 0%, 환경보존 100%의 꿈이다. 그리고 지역경제의 부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