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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하다" 시흥, 번개탄 판매개선으로 자살예방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시흥시가 지난 26일 시흥시 자살예방센터에서 시흥경찰서, 생명사랑지킴이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생명사랑  실천가게」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에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민공동체인 생명사랑지킴이단(활동인원 15명)이 참석했다.
 
협약 목적은 번개탄 이용 자살을 감소시키고,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두고 있다.
 
경찰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번개탄 판매개선 업소(생명사랑 실천가게) 발굴 및 자살사망자 통계조사, 자살시도자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에 공조하기로 하였다.
 
또한, 자살예방센터는 시흥경찰서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을 지원하여 시민 최일선에 근무하는 경찰이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번개탄 자살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번개탄 진열 및 판매방식을 개선하여 자살도구의 접근성을 낮추고자 함에 있다.
 * 2014년도 시흥시 자살사망자수 116명, 번개탄 자살사망자수 29명. 번개탄 자살은 자살수단 2위 차지. 출처 : 시흥경찰서*
 
번개탄 판매개선사업은 2015년 9월 정왕동 소재 11개소 업소를 시범으로 출발하여 현재 32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번개탄 판매개선 참여 업소에 생명사랑 실천가게 현판 ․ 자살예방 홍보물 ․ 번개탄 포장용기를 지원하여 자살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번개탄 판매개선 업주는 “이 사업을 통하여 작은 것이지만 자살예방에 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뿌듯하고, 확실히 번개탄 판매량이 예전보다 절반이상은 감소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번개탄 판매개선사업은 2015년도 경기도 자살예방 평가에서 우수사업 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2016. 4. 6.)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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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수년간 하수 역류·침수… 시흥 하수관로 BTL, 부실시공 ‘사실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신천·대야·은행동 일대에서 추진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결국 부실시공으로 드러났다. 시흥시는 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민관공동조사단 결과보고회를 통해 “조사대상 3,557개소 중 142곳(3.78%)에서 부적정 시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화조 미폐쇄·부실폐쇄 106건, 오수받이 매립·확인 불가 20건, 주변 지반침하 8건 등 다수의 하자가 드러났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명백한 부실시공, 감리단의 현장 확인 부족, 행정의 사후 검증 부실이 겹쳤다”며 “일부 구간에서는 의도적 은폐 정황까지 확인돼 경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시흥 하수관로 BTL사업 부실 의혹은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됐다. 본지는 2년간 현장을 추적하며 문제의 실체를 꾸준히 보도해왔다. 이번 기사는 민관공동조사단 결과를 포함해 그 과정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 ‘스모킹 건’ 2023년 첫 제보… “하수가 역류하는데 원인을 모른다” 문제의 발단은 2023년 가을, 시흥타임즈에 접수된 한 제보였다. 대야동 상가건물에 거주하던 A씨는